이번 개발일지에서는 제독 Zorgoball이 섬이라는 테마에 맞춰 지중해 동부의 코르키라(코르푸)와 크레타로 항해하면서 미션 트리 2개를 소개할 거임

코르키라

첫 번째 행선지는 에페이로스 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코르키라 섬임

플레이어의 열망을 점화시켜 줄 미션 16개와 여러 이벤트가 있음

낫날 모양의 코르키라 섬은 상서로운 위치에 있으며, 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부유하고 다채로운 역사을 가지고 있음

게임 시작 이전에 이 비옥한 섬에 일리리아인과 그리스인 정착민들이 대규모로 정착하여 다양성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여기에 섬의 빽빽한 숲까지 더해져 고대에는 "검은 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음

유명인들도 많이 방문했는데, 파이아케스(Phaeacian)족의 왕 알키노오스(Alcinous)는 섬에 도착한 오디세우스가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빠른 함선을 빌려주기도 했음

그러나 코르키라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강렬한 과거와는 다르게 임롬 시대에는 이 아름다운 섬의 항구에 함대를 정박시키려고 하는 강력한 이웃들에게 둘러싸여 취약한 정세에 놓여 있었음

그래서 플레이어는 초반 미션에서 방어 시설뿐만 아니라 섬의 기반도 다져놓아야 함

초반 미션들을 완료했다면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됨

이웃들을 제압하기 위해 필요한 명분을 받게 될 거임

이렇게 하여 거대한 해상 제국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뿐만이 아님

먼 곳의 원주민들과 얽히고설키는 것보다는 안전과 안정, 무역과 사업의 기회가 더 나을 수도 있음

하지만 에페이로스, 아이톨리아, 일리리아 그라이카, 바다 건너 타라스를 공격하는 것은 꽤 어려울 거임

알맞은 때를 노려야 하겠지만, 정치 지형을 유심히 지켜보는 자에게는 기회가 많음

임롬 시대 동안 외국에서 음모를 꾸며 코르키라를 침공하려고 하는 시도가 몇 번 있었음

미션 트리에서는 이런 역사에 기반한 이벤트들도 처리하게 됨

첫 번째로는 마케도니아인들이 이 섬을 차지하려다가 실패했음

하지만 스파르타인들과 손을 잡게 되면서 전쟁의 흐름을 알 수 없게 되자 섬 사람들은 마음을 졸이게 되었음

결국 시라쿠사의 아가토클레스가 섬을 점령하게 되었음

하지만 우리의 역사에서 코르키라인들은 국경을 넓히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면서 강한 마음을 얻게 되었고, 남에게 굴복할 계획이라고는 없음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지도를 보며 코르키라가 미션 트리를 통해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기를 바람

크레타

포럼이나 디스코드에서 크레타에 간단한 통일 미션 트리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음

인빅투스 개발 팀이 여러분들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음

이 미션 트리는 평균보다 약간 작지만 재미있는 컨텐츠를 성장 동력으로 주입하고, "크레타의 패권국"이라는 영구 모디파이어를 제공함

이건 더 넓은 세상으로 확장하기 전에 준비하는 명함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됨

코르키라 미션 트리와의 공통점은 지역 사회를 플레이어가 복속시키고 나면 "범 헬라스 정부" 미션 트리를 해금할 수 있다는 거임

그러므로 나중에 같이 헬라스를 통치하게 될 이웃들과 재미있게 즐기기를 바람

그래서 결국 크레타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

속국으로 시작하지 않는 크레타 섬의 국가들은 10개의 미션과 이벤트를 사용할 수 있음

작은 왕국이든 작은 공화국이든 누가 진짜 정복자인지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

크레타 열강의 역사에서 미노스인들 다음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 거임

미션 트리 왼쪽에서는 다 그렇듯이 영토에 대한 명분과 확장을 위한 보너스를 받게 됨

오른쪽에 있는 선택 미션에서는 특별한 군사 보너스를 얻을 수 있음

통일 전쟁을 위해 비정상적인 자원을 사용한다면 각 단계에 따라 패널티도 받음

도토리 키재기는 결코 쉽거나 편하지 않을 거임

플레이어는 전쟁을 할 때마다 어려운 결정들을 내려야 하며, 그런 고통스러운 선택을 할 때마다 조언자들과 정적들을 폭정을 비난하면서 큰 소리로 투덜거릴 거임

주민과 병사들은 크레타를 통일하면서 한계에 부딪히게 되겠지만 영광이 기다리고 있기에 공동의 희생을 가치가 있을 거임

아무튼 플레이어가 잘 해서 진짜로 그렇게 되기를 바람

나라 안팎의 고난을 버텨낸다면, 새롭게 통합된 고향을 위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곳으로 수도를 옮길 수 있음

군주정 계통의 정부로 크레타를 형성한다면 개선식에서 훌륭한 연설을 하여 자존심을 채우게 되겠지만

공화정 계통의 정부로 진행했다면 국가 권력을 휘어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

이렇게 해서 지중해 섬 투어는 끝났으며 다음에 또 뵙겠음

미래에 대한 힌트: “Rasnar zichune mi ame sar luri.”

(역주: 구글링해보니까 구라자트어라는데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다)

-끝-

https://forum.paradoxplaza.com/forum/threads/mod-imperator-invictus.1473328/page-58#post-2862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