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하나의 테마가 아닌 잡다한 변경점들을 소개할 거임

크리스마스 전에 출시할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 알려줘야 하기 때문임

일단 주제마다 대충 분류해봤는데 각 문단끼리의 연관성은 별로 없을 거임

군사 전통

어떤 문화권을 통해 어떤 군사 전통을 해금할 수 있는지 더 명확하게 표시하기 위해 툴팁을 개선했음

스크린샷에서 예시를 볼 수 있음

이제 군사 전통을 고르는 데 혼란이 없기를 바람

카르타고

카르타고 원로원 이벤트를 수정했고, 게임 시작 후 1년 동안 법률 설정이 깨지는 문제를 고쳤음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릴 보람이 있을 거임

(2번째 이베리아 미션 트리가 해금되지 않았던 바닐라의 버그도 고쳤음

큰 미션 트리는 아니지만 플레이어 대부분은 이걸 본 적이 없을 거임)

AI

이제 AI는 골드를 조금 더 절약하게 되고, 건물을 더 잘 건설하게 되며, 국가에 나쁜 이벤트나 전쟁이 발생한 경우에만 징집병을 사용하게 됨

이러한 변화를 통해 AI는 파산을 덜 하게 되고 국토를 더 잘 개발하게 되었음

또한 장군을 선택하는 데 무력 수치를 50% 더 고려하게 되었음

이전에는 AI가 뛰어난 인재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활용하지 못했음

전투에서는 지형을 25% 덜 신경쓰게 만들었음

바닐라 AI는 지형을 너무 과대평가하여, 산이나 언덕에서 싸우는 것을 너무 무서워한 나머지 공성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있었음

이렇게 하여 AI는 전쟁에서 덜 버벅거리고 더 공격적이게 되었음

AI의 육군

AI가 군단을 구성하는 방식도 바뀌었음

이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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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0.4

후열: 0.4

측면: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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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면,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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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0.45

후열: 0.45

측면: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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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구성하게 되었음

이렇게 바뀐 이유는 임롬에서 측면 병종이 제한적인 역할만을 수행하기 때문임

AI의 군단은 덜 다양한 병종, 더 특화된 모디파이어, 향상된 부대의 질로 인해 더욱 강화되었음

이전보다 AI의 군단을 이기기 어려워지게 되었으며, 군단의 규모가 클 수록 그러할 거임

AI의 해군

함선을 8척 미만으로 가지고 있다면, 더이상 바다나 강으로 분리되어 있는 영토를 정복하기 위해서 전쟁을 선포하지 않을 거임

예전에는 함선이 5척 정도만 있어도 선전포고를 했었는데, 부대를 목적지로 실어나르지 못하거나, 소국의 소함대끼리 애들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잦았음

이제 AI는 실제로 가능한 해외 전쟁만 선포하게 되었음

어쨌든 AI에게 치트급 버프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

바닐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AI를 고침으로써 AI는 더 강한 제국을 건설했고, 공성, 선전포고, 군단 전투를 더 똑똑하게 진행했으며, 영토를 더 잘 개발하게 됐음

제거된 컨텐츠

이전 개발일지에서 언급했듯이 통치자가 군단을 지휘할 수 있도록 만든 섭정 시스템은 너무 버그가 많고 스크립트도 복잡하고 기능에도 오류가 많아서 제거되었음

구체적으로는 국가 아이디어를 무료로 재설정할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음

아일랜드의 타니스트리 정부 체제도 제거되었음

고유 요소라고는 국가 아이디어 칸이 다르다는 것 뿐이어서 독특하다고 할 만한 게 없었는데, 쓸데없는 버그마저 생성했기 때문임

나중에 메커니즘을 재정비하면서 다시 도입할 가능성도 있음

소규모 지도 변화

팜필리아 문화는 이제 아나톨리아 문화권이 아닌 헬레니즘 문화권임

이게 헤로도토스(Herodotus), 스트라본(Strabo), 테오폼포스(Theopompus)가 작성한 고대 사료들의 내용에 더 알맞음

패러독스 개발진들이 팜필리아 문화를 아나톨리아 문화권에 포함시킨 이유는 아마도 그리스 이주민들에 대한 아나톨리아 원주민들의 강한 영향력 때문이거나, 아나톨리아 원주민과 킬리키아 이주민들에게 동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일부 자료들(아마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때문일 거임

맞춤 문화 이름

많은 이름(지명, 인명, 국명 등)들이 임롬의 시대와 문화에 알맞게 고증되었음

그리스어에는 초기 코이네(공용) 그리스어를 사용했으며, 페니키아어와 카르타고어 이름들은 그리스식이나 라틴식으로 변형된 표기 대신 원래 언어의 표기를 반영하게 되었음

히브리어는 제2성전 시대와 비슷한 발음을 고증해보려고 했음

게르만 문화들도 이제 복원된 게르만조어(Proto-Germanic)를 사용하게 됨

이밖에도 일부 문화들의 이름이 조금 조정되어 이제 모두 동일한 형용사를 사용하게 되었음

유대인 디아스포라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임롬 시작 날짜 이전에도 이미 몇 번의 격동을 겪었었음

신아시리아 제국이 북이스라엘 왕국을 정복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북부에 흩어져 살게 되었음

신바빌로니아 제국도 남유다 왕국을 정복하여 바빌론 유수를 겪게 되었지만, 아케메네스 제국이 패권을 쥐게 되자 키루스 대제는 유대인들이 유대 땅으로 돌아가거나 제국 전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주었음

이러한 동방으로의 초기 디아스포라를 표현하기 위해 페르시아와 박트리아의 많은 영토에 유대인 POP가 추가되었음

인도 남부에는 코친 유대인(Cochin Jews)들의 조상들도 추가되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제2성전이 파괴되기 전에 이미 정착했던 것으로 보임

고대 시나고그(유대교 회당) 유적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지역(델로스 등)에도 유대인 POP를 추가했음

해군 변화

이제 해군이 해군 범위를 벗어날 때 입는 데미지가 4 포인트에서 5 포인트로 증가하였음

이 데미지를 입을 확률도 월당 40%에서 50%로 증가하였음

이는 전 세계를 항해할 수 있게 만들었던 월간 해상 함선 수리 모디파이어를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함임

공화정 변화

공화정으로 정부를 바꾸려면 이제 50 이상의 승인(approval)이 필요하지 않음

50의 승인은 법률 통과나 선전포고를 폭정 패널티 없이 통과시키는 데 사용하는 게 더 나을 거임

이렇게 해서 정부를 바꾸는 데 있어 AI와 플레이어 모두의 부담이 덜어지게 되었음

무역품 변화

추가 무역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노예 POP의 최소 수치가 3에서 4로 증가했음

추가 생산에 노예 POP이 3개만 필요하면 플레이어에게 좀 많이 유리하기 때문임

가장 극단적인 경우를 너프한 것에 가까움

기타 등등 변화

선전포고를 할 때 좋은 관계로 인해 안정도 패널티를 받는 값이 100에서 80으로 감소했음

주로 AI가 이 변화로 인해 이득을 보게 되는데, 플레이어가 좋은 관계로 인해 AI와의 관계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임

AI는 일부러 안정도를 떨어트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보면 이 수치 변화는 AI에게 또다른 방식으로 이득이 되는 거임

(역주: AI끼리는 전쟁을 덜 하게 된다는 소리인가? 잘 모르겠다)

플레이어나 AI가 인도 남부의 해안선을 장악하고 있다면 몰디브에 있는 국가를 속국으로 만드는 결정(decision)을 해금할 수 있게 했음

AI가 몇몇 형성 국가들을 더 잘 만들 수 있게 하고, 플레이어의 확장이 명분 조작 때문에 막히지 않도록 하기 위함임

더 작은 국가일수록 내전의 임계점이 더 높아지게 되었음

영토가 2개뿐인 AI는 서로 공성할 병력이 없어 플레이어가 정복해주기 전까지는 영원히 내전을 벌이게 되기 때문임

독일어 번역은 많이 업데이트되고 개선되어, 이제 누락된 부분은 얼마 없음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작업(더 엄격하게 작동하는 결정 트리거, 불필요한 체크 제거 등)을 수행했음

여담으로 웹사이트 Paizomen이 "고전 그리스와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위해 인빅투스 팀이 작업한 결과물을 이번 주에 블로그에서 공개한다고 함

고전 시대 게임의 숨겨진 보석과 (제3자가 작성한) 인빅투스 팀의 개발 비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https://paizomen.com/2022/12/02/an-unconquered-spirit-fan-communities-resume-development-on-abandoned-game-by-alexander-greyswood/

를 방문하면 됨

Paizomen의 Alexander Vandewalle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겠음

이 웹사이트에는 재미있는 블로그가 많고 앞으로 더 많은 게시물이 올라올 예정이니 꼭 확인해보길 바람

-끝-

https://forum.paradoxplaza.com/forum/threads/mod-imperator-invictus.1473328/page-59#post-2866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