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트로파테네 나무의 과즙 많은 열매, 사마리아를 위해 리모델링된 유대 미션 트리, 잡다한 공용 미션들을 소개할 거임

여기에 나오는 모든 컨텐츠는 크리스마스에 있을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음

(세이브는 계승이 되지 않지만 구버전을 따로 다운받을 수 있음)

메디아 아트로파테네

아트로파테네 미션 트리는 Aerozona, OmegaCorps, Zorgoball이 함께 만들었음

메디아는 키루스 대제와 그를 따르는 페르시아인들에게 정복되어 사트라프이자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이 해체되자 메디아 아트로파테네는 자유를 되찾아 다시 한 번 이란인들의 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음

(역주: 아케메네스 제국의 메디아 사트라프=태수였던 아트로파테스Atropates는 알렉산드로스에게 항복하여 자신의 지위를 유지했다

바빌론 분할Partition of Babylon 이후 메디아는 아트로파테스가 다스리며 그 자신의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인 "메디아 아트로파테네"와 엑바타나Ecbatana를 중심으로 한 페이톤Peithon의 "대 메디아"로 분단되었다

대 메디아는 셀레우코스 제국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메디아 아트로파테네는 기원후 1세기까지 자치를 유지했다)

아트로파테네에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음

아트로파테네 정부에서 자신들의 땅(게임에서는 아르다빌)이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조로아스터의 출생지였다고 진지하게 주장했으며, 놀랍게도 이 주장이 매우 잘 먹혀들어가서 널리 믿어지는 전통이 되었다는 거임

(역주: 현대 학자들은 대 이란의 동부 지역을 조로아스터의 실제 출생지로 추정한다)

이 소문에 힘을 실어준다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게 됨

플레이어 자신을 신-왕으로 선언하여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나라를 만들 수도 있음

물론 이런 방식을 괴상하게 여기는 사람도 생겨날 거임

아르다빌에 성도(聖都)를 세우고 그곳에 거주하는 카두시오이(Cadousii)족을 개종시켜 자유와 독립을 원하는 그들의 의지를 꺾을 수 있음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잊혀졌던 옛 문헌들도 발견하게 됨

플레이어는 이 루트에서 마기(Magi) 계급을 복원하고 수도 간자크(Ganzak) 근처에 마기 본부를 건설하여 플레이어를 돕게 만들 수도 있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로아스터교가 탄생한 곳인 성도 카슈마르(Kashmar)를 정복하고 순례할 수 있음

카슈마르의 사제들이 플레이어를 왕에 걸맞는 황홀경에 빠트릴 것이며,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인간계와 영계를 넘나들면서 신앙의 진실을 찾게 됨

(역주: 카슈마르는 불의 사원이 최초로 건설된 곳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조로아스터가 직접 심었다는 사이프러스 나무로도 유명하다)

이 특별한 여정을 어떻게 진행할지는 스스로의 선택임

어떤 선택을 하든지 신앙을 시험받게 되고, 굳은 결심도 성령들의 의지에 굴복하게 됨

정신의 결정에 따라 육체도 영향을 받게 되며 현실에서의 지위나 재산도 위태로워질 수 있음

하지만 신비주의적인 의식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음

이 혼란하고 또 혼란한 시기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왕은 무슨 행동을 취할 것인가?

죽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해묵은 원한을 해소할 것인가?

(역주: 마케도니아의 섭정 페르디카스Perdiccas는 아트로파테스의 딸과 결혼하여 둘은 사위-장인 관계가 되었는데, 이후 페르디카스는 자신의 부하들인 페이톤, 안티게네스, 셀레우코스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해당 미션은 셋 중 유일한 생존자인 셀레우코스에게 복수한다는 설정)

아니면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광과 유산을 추구하는 것은?

메디아 사람들이 페르시아와 마케도니아의 멍에에 너무 오랫동안 고통받았으며, 이제는 자유를 찾을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도 있을 수 있음

이에 동의한다면 지금은 나눠진 옛 메디아 땅을 통합하고 탈바꿈하여 세계 무대에 다시 한 번 등장하게 될 거임

메디아는 페르시아 고원을 달리는 향신료 넘치는 무역로에 명분을 주장할 수도 있고, 신화와 비밀이 가득한 히르카니아(Hyrcania) 숲을 점령하고 탐험할 수 있음

수도 간자크는 메디아가 과거에 누렸던 것들을 다시 돌려받게 되면서 이 지역의 문명과 무역의 중추로써 성장하게 됨

그래도 아직 과제가 하나 더 남아있음

먼 옛날 메디아 왕 키악사레스(Cyaxares)는 스키타이족으로부터 엑바타나의 왕좌를 되찾고, 니네베에서 아시리아인들을 무찔러 메디아에 명예로운 역사가 기록되게 하였음

(역주: 당시 신아시리아 제국과 동맹을 맺은 스키타이족이 메디아를 정복하여 28년동안 지배했었다)

키악사레스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 지는 오래도록 수수께끼였지만(메디아 민족주의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던 키루스의 뜻일 수도?) 아직 남아있을 지도 모름

남쪽으로 향하여 그곳을 정복하고, 왕의 무덤을 찾고, 그의 백성들에게 예우를 갖춰서 돌려보내 시신을 제대로 매장할 수는 없을까?

(역주: 키악사레스는 죽은 년도만 알려져 있고 어디에서 죽었는지는 모르며, 또한 키루스가 키악사레스를 죽인 것도 아니다

이 개발일지가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그냥 자기들이 만든 설정인가?)

플레이어는 키악사레스의 진정한 후계자임이 분명하며, 그의 옛 왕국의 최대 판도를 주장할 수 있을 거임

오직 플레이어와 필멸자들의 삶을 지배하는 성령들만이 이것을 알고 있음

스크린샷에서 미션 트리를 통해 정복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할 수 있음

사마리아

이제 서쪽으로 시선을 돌려보겠음

지금까지 임페라토르 롬은 사마리아인을 유대인과 똑같이 취급해왔음

이것은 매우 잘못되었으며 다음 업데이트에서 수정할 거임

사마리아인들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유일한 장소로 지목한 곳이 예루살렘의 성전산(Temple Mount, =시온 산)이 아니라 세켐(Shechem) 부근의 게리짐(Gerizim) 산이라고 믿음

(역주: 이사야 8:18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참고)

이 믿음에 근거한 사마리아인들의 관점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사(Judge)들의 시대가 끝났을 때 다윗이 실로(Shiloh)에서 예루살렘으로 성막(tabernacle)을 옮기고 새로운 제사 장소로 정하자 이로 말미암아 실총(失寵)의 시대(Era of Divine Disfavor)가 시작되었다고 함

그래서 다윗 왕의 통치에 대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인식을 수정하고, 대신 사사들의 통치를 부각하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음

(역주: 여호수아 18: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사무엘하 6: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시온 산)으로 올라갈새",

사무엘하 6: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참고)

이와 같은 이유로 기존에 사마리아가 사용했던 만신전에서는 유대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알맞는 예언자들이 몇 명 있었음

이번 작업에서는 새로운 예언자를 많이 추가했는데, 유대와 사마리아 공용인 예언자도 있고 사마리아 전용인 예언자도 있음

사마리아는 이제 "약속된 땅" 미션 트리를 사용할 수 없고, 그 대신 비슷하지만 사마리아에 더 특화된 "북이스라엘 사람들" 미션 트리를 받았음

이 미션 트리에서는 이스라엘 민족 중 소수파로써, 유대인 POP에게 사마리아교(Samaritanism)를 강제하게 됨

(사마리아인들은 이단적으로 여기는) 제2성전(Second Temple)을 파괴하거나, 게리짐 산 성전을 건설하는 것 등이 있음

약속된 땅 미션 트리가 다윗의 왕국을 복원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북이스라엘 사람들 미션 트리는 사사들의 통치를 복원하는 것으로 끝나게 됨

공용 이벤트

이제 Zorgoball이 새로 추가된 공용 이벤트들을 소개할 거임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공용이면서 반복적이지 않은 이벤트를 많이 추가했음

뜬금없이 안정도가 크게 하락한다거나, 대규모 내전이 발생한다거나 등 비상식적인 건 기대하지 마셈

어쨌든 평시일 때도 전시일 때도 여러 이벤트를 통해 통치자가 새 특성을 얻을 수도 있고, 인물 간의 관계도가 증가하거나 또는 감소할 수도 있고, 방랑 상인에게 다음 번에는 마을에 들리게 될 때는 희귀한 물건을 가져와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음

플레이어들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팝업에 시선을 집중해야 할 거임

크리스마스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새로운 공용 이벤트는 전부 10종류인데, 이것들 중 일부를 보여주겠음

백성들은 때때로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말다툼을 벌이며, 플레이어는 귀족들 간의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불려갈 수도 있음

재수없게도 같은 가문의 일원이 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을 도와달라고 요청해오기도 함

종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조언자들도 있음

플레이어의 신앙심이 욕심보다 굳건하기를 바람

가족들과 연극 한 편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물론 존재함

그런데 언제 이렇게 우리 아이가 달라졌는지?

하지만 통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사건들이 항상 누군가를 죽게 만드는 재앙인 것만은 아님

백성들과 함께 작지만 좋은 일을 축하할 수도 있음

플레이어의 나라로 흥미로운 뒷사정을 가진 외국인을 불러오는 이벤트도 있음

10개의 공용 이벤트 외에도 카르타고 문화에서만 발생하는 10개의 전용 이벤트도 추가되었음

같이 작업할 것을 제안해준 OmegaCorps에게 정말로 경의를 표함

그리고 크리스마스 업데이트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이렇게 특정 문화에서만 발생하는 이벤트가 더 늘어날 거임

나중에 작은 예고편으로 스크린샷을 좀 보여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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