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더 역사적인 시작 설정, 리비아인들의 신, 새로운 성지, 새로운 혈통, 역사적 인물 추가, 새로운 키레나이카 미션 트리(로마나 카트라고와 동급) 등

더 많은 키레나이카 콘텐츠 추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바닐라에서는 키레나이카를 독립국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사실 잘못된 거임

실제로는 이집트의 속국에 가까웠으며 대부분의 역사 고증 모드에서도 이를 수용하여 키레나이카를 이집트의 속국으로 표현하고 있음

이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이것에 대해 다루는 첫번째 미션 트리는 다음 개발일지에서 다루기로 하고

일단 이번에는 키레나이카가 독립한 이후의 미션 트리에 대해 알아보겠음

오펠라스의 복수

임롬 시작 날짜 바로 직전 시라쿠사의 참주 아가토클레스는 당시 키레나이카의 마케도니아인 총독이었던 오펠라스가 카르타고를 침략하게끔 설득했음

아가토클레스가 시칠리아에 있는 카르타고의 영토를 얻는 대신 오펠라스는 모든 아프리카의 카르타고 영토를 얻는다는 약속이었음

오펠라스의 군대는 카르타고의 영토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아가토클레스의 군대와 만나자마자 아가토클레스가 뒤통수를 쳤음

결국 오펠라스는 죽고 그의 군대는 아가토클레스가 흡수하였고

그렇게 키레나이카의 야망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음

현재 키레나이카의 지배자는 오펠라스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키레나이카의 적들과 싸우기 위해 오펠라스의 죽음을 복수한다는 명분을 내세울 수도 있음

왼쪽 트리는 카르타고를, 오른쪽 트리는 시라쿠사를 정복하게 되는데

일단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트리는 몇 년 후에야 선택할 수 있기에 먼저 어디부터 침공할 지 확실하게 정해놔야 함

카르타고 루트에서 플레이어는 침공을 위해 그리스 본토에서 용병들을 고용할 수 있음

실제 게임에서는 용병 국가 속국을 얻는 것으로 표현됨

정복한 아프리카 땅에 용병들을 정착시킬 수도 있는데

그러면 속국의 POP가 이동하여 새로운 도시를 세우게 됨

카르타고 트리 후반부에서는 카르타고의 영토에 그리스 식민지를 세우게 됨

미션을 통해 무료 도시를 받게 되는데 이미 해당 영토가 도시 상태라면 다른 보너스를 받음

카르타고 시를 정복했다면 카르타고 시민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카르타고 군사 전통을 해금할 수 있게 되며

동화시키기로 결정했다면 동화 속도가 증가하나 행복도가 크게 감소하게 됨

시라쿠사 루트는 카르타고 루트보다 조금 짧고 시라쿠사를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그리스의 조선소에서 소형선을 주문하여 침공에 보탤 수도 있음

죽은 오펠라스의 미망인 에우리디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녀는 오펠라스가 죽고 고향 아테네로 돌아가 안티고노스의 아들 데메트리오스 1세와 결혼했었음

(데메트리오스가 지원해 준다는 뜻은 아님)

시라쿠사를 정복하면 아가토클레스의 기만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함

그냥 놔둘 수도 있고 다 죽일 수도 있지만 더 경제적인 방법으로 전부 노예로 만들어서 제국 전역으로 이주시킬 수도 있음

직접 지배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방법도 있음

에게해 지배

오펠라스의 복수 트리보다 조금 작은 이 트리는 크레타 정복, 테라 획득 및 개발, 에게해 패권 달성을 목표로 함

(역주: 헤로도토스는 그의 저서에서 테라 섬에서 7년 동안 가뭄이 계속되자 섬 사람들이 리비아로 떠나 키레네 시를 세웠다고 기록했음)

크레타 루트에서 플레이어는 크레타 국가들 간의 전쟁에 개입하여 도와준 쪽을 속국으로 얻게 됨

이를 기반으로 크레타 섬 전체를 정복하게 될 거임

테라 섬 루트에서는 테라를 지역의 중요한 거점으로 만들게 됨

테라가 키클라데스 제도(네시오테스 동맹)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안티고노스와 충돌하게 되는데

플레이어가 안티고노스보다 나음을 증명하여 키클라데스의 충성을 바꿀 수도 있음

크레타와 테라를 모두 손에 넣었다면 로도스를 정복하고 에게해에서 30개 이상의 영토를 소유하여 패권을 달성해야 함

(30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크레타에 있는 영토만 12개이므로 그렇게 많지는 않음)

펜타폴리스의 정치

(역주: 펜타폴리스는 5개의 도시라는 뜻으로 키레나이카의 5개 그리스 식민시를 의미하며 보통 키레나이카와 동의어임)

마지막 미션 트리는 키레나이카 내부의 정치에 관한 거임

게임 초반에 키레나이카의 정체성은 명확하지 않았음

고대 키레나이카 왕국의 계승자인가? 디아도코이 국가인가? 그게 아니면 자유 도시 공화국들의 집합체인가?

스크린샷을 보면 강조 표시된 4개의 미션이 있음

중앙의 2개는 안정적인 루트로 페르시아의 리비아 정복 이전의 군주제를 기반으로 함

바깥의 2개는 급진적인 루트로 "외국인 왕 추방"은 군주제를 전복시키고 공화제로 회귀하게 됨

반대로 "디아도코이 왕"은 다른 디아도코이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마가스 왕국"을 세우는 거임

그러나 이 작업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음

미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내리는 결정이 국가 내의 공화제 또는 군주제 지지를 증가시키게 되며

미션 트리의 특정 미션을 수행하려면 일정 이상의 해당 지지가 필요함

미션 트리를 완료할 때 반대쪽의 지지가 너무 많다면 그 즉시 내전이 발생할 거임

-끝-

역주: 키레나키아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테라 섬에서 이주한 테라인들과 그들의 지도자 바토스 1세가 리비아에 정착하고 도시 이름을 키레네로 정함

그 후 바토스 왕조의 왕들이 키레나이카를 지배하였으며 이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의 리비아 정복때까지 이어졌음

바토스 왕조의 왕들은 페르시아에 순순히 복종하였고 페르시아의 리비아 태수령 하에서 계속 통치하였음

그러다 아르케실라오스 4세가 독재 정치를 펼치고 외국 용병을 끌어들이자 시민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됨

이후 계속 페르시아의 지배 하에서 민주주의 체제가 이어졌고 알렉산드로스가 리비아를 정복한 후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음

알렉산드로스 사후 프톨레마이오스가 이 지역을 장악하였고 오펠라스를 총독으로 임명함

오펠라스는 아가토클레스에게 속아 죽고 후임 총독으로 마가스가 임명되었으나 독립을 선언하고 스스로를 키레나이카의 왕으로 칭한게 임롬 초반부임

https://forum.paradoxplaza.com/forum/threads/mod-imperator-invictus.1473328/page-12#post-2768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