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Palando의 연구에 기반한 문화 재작업, 새롭게 바뀐 시작 설정, 미션 트리에 대해 다룰 거임

하지만 그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음

우리 개발자들에 대한 무례한 언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음

개발자들은 모두 현생을 살고 있으며 남는 시간에만 모드를 만들고 있음

우리는 돈을 받지 않고 일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마법처럼 만들어줄 수 없음

개발자들에게 무례하게 굴 것이라면 차라리 입을 닫거나 떠나주기를 바람

인빅투스 디스코드 링크: https://discord.gg/5K9fd3qSjx

어쨌거나 얼마 전에 어느 '야만인' 지역에 컨텐츠가 추가되기를 원하는지 투표를 했었음

투표 결과는 디스코드에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람

갈리아

"갈리아는 전체가 세 지역으로 나뉜다.

그중 한 지역에는 벨가이족이, 다른 지역에는 아퀴타니족이,

세 번째 지역에는 그들 자신의 말로는 켈트족이라 부르지만 우리 말로는 갈리족이라고 부르는 자들이 살고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갈리아 전기 1.1-

투표 결과로 인해 갈리아 컨텐츠 추가를 시작하게 되었음

우선 문화 재작업부터 시작하겠음

기존에는 부족 국가들의 국경과 문화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았음

게임 시작 시점에서 각 부족들의 영토는 해당 부족의 핵심 지역이므로 국경과 문화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색했음

그래서 문화를 국경에 맞춰서 조금 수정했음

가장 큰 변화는 벨가이 문화권에서 몇몇 문화들이 이탈했다는 거임

카이사르는 갈리아 전기에서 벨가이(Belgae)족이 켈트와 게르만의 혼혈이라고 설명했음

우리는 이러한 벨가이족의 특성을 게임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논의해봤음

'벨가이'로 식별되는 부족들 사이에는 어떠한 오래되고 지역적인 관계가 있는 것 같았으며, 이들만 따로 묶기로 결정했음

이로 인해 켈트-게르만 혼혈로 보이지만 벨가이에 속하지는 않았던 트레베리, 우비, 세노네스 문화는 벨가이 문화권에서 제외되었음

이렇게 하여 카이사르의 갈리아 삼분법을 문화 지도에서 볼 수 있게 되었음

또한 헬베티 문화가 너무 거대했기에 '헬베티'에 속한 부족들만을 헬베티 문화로 남겼음

원래 헬베티 문화였던 쥐라 산맥의 국가들은 이제 알로브로게스 문화임

새로운 문화를 추가함으로서 갈리아 문화권에 속한 문화가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레모비케스 문화를 아르베르니 문화에 합병시켰음

그리고 이제 아레코미키(Arecomici)족의 주요 문화는 볼카이임

마지막으로 현대 독일 동부에 위치했던 나움부르크 문화(Naumburger culture)가 존재했던 지역에 새롭게 테우리 문화를 추가했음

갈리아 미션 트리

갈리아 컨텐츠 추가에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위한 미션 트리도 포함되어 있음

아직 만드는 중이므로 전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이번에 약간만 보여주겠음

그중 첫 번째는 켈트 세계의 동쪽에 거주하는 보이(Boii)족을 위한 거임

카이사르는 비브락테 전투에서 헬베티족와 함께 서쪽으로 이동했던 보이족 이주민들을 물리쳤음

하지만 이 미션 트리는 이주가 아니라 이주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기원전 4세기에 벌어진 켈트족의 대규모 이주 동안 보이족은 미래에 보헤미아라고 불리게 될 땅에 정착했지만, 일부는 북부 이탈리아(갈리아 키살피나)에도 정착했음

플레이어는 보헤미아 분지에 명분을 주장하기 전에 우선 보이족 사회를 중앙의 부족 평의회가 주도하는 연방으로 개혁해야 함

그 후에는 북쪽의 실레시아로 진출하여 현지의 반달족들을 플레이어가 주도하고 루구스(Lugus)가 보호하는 보이족 연방에 가입하도록 설득할 수 있음

더 북쪽으로 나아가서 해안 지대의 호박을 손에 넣을 수도 있지만 그곳의 게르만 부족들을 상대하고 북동쪽 방면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거임

다른 루트에서는 타우리스키(Taurisci)족과 동맹을 맺어 판노니아를 정복할 수 있음

역사적으로 판노니아의 보이족들은 부레비스타(Burebista) 왕이 이끄는 다키아인들에 의해 멸망했지만, 플레이어는 이를 막을 수 있음

미션 트리를 완료하려면 두 루트 모두 진행해야 함

선택 미션에서는 보이족 주화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거나, 수도에 성채를 건설하고, 귀중한 노리쿰의 철과 소금을 확보할 수 있음

(역주: 보이족 주화에 더 알고 싶다면 Biatec을 검색해보시오)

다음 갈리아 개발일지에서는 더 많은 미션 트리를 보여줄 생각임

갈리아의 내륙 지역에 대한 컨텐츠도 있을 거임

북쪽의 켈트족

현재 브리타니아 국가들에 미션 트리를 추가할 계획은 없음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브리타니아와 상호작용하는 갈리아 컨텐츠를 만들 거임

예를 들자면 브르타뉴, 콘월, 웨일스, 남부 아일랜드, 벨기에 사이의 무역망이 있음

(역주: 벨가이족은 해협을 건너 브리타니아로 진출하였고 '벤타'라는 정착지를 세우기도 했다)

갈리아 컨텐츠와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이번에 브리튼 제도의 문화와 시작 설정도 재작업했음

우선 아라스 문화(Arras culture)를 표현하기 위해 새로 파리시 문화를 추가했음

히베르니아(아일랜드) 문화는 남북으로 나누었으며 트리노반테스 문화와 칸티니 문화가 잘못 배치되었던 것을 고쳤음

마지막으로 브리튼 제도의 두 문화권을 하나로 통합시켰음

고이델조어(proto-Goidelic)와 브리튼조어(proto-Brittonic) 사이에 언어학적 차이가 존재했긴 하지만 그 차이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음

또한 콘월이나 웨일스 지역의 경우 숲이나 산맥으로 인해 서쪽 부족들과는 교류가 어려웠기에 남부 아일랜드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었음

따라서 우리는 기원전 304년의 고이델조어와 브리튼조어 사이에 정확한 등어선(isogloss)을 그을 수 없고, 이 둘이 언제 분열되기 시작했는지도 알 수 없음

기존에는 비어있었던 서부 아일랜드 지역도 이제 플레이할 수 있지만, 프톨레마이오스가 언급했던 모든 부족들이 추가된 것은 아님

프톨레마이오스는 모나피아(Monapia)라고 불렀던 맨 섬도 물론 플레이 가능함

로마 속주 브리타니아

최근에 Barrington Cunliffe 경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로마의 브리타니아 침공에 대한 설명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미션 트리를 만들게 되었음

브리타니아 침공 미션 트리는 만들기 꽤 쉬웠으며 이로 인해 갈리아 업데이트가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됨

바닐라에 존재했던 로마의 갈리아 침공 미션 트리의 연장선이 될 거임

우선 플레이어는 벨기에와 브르타뉴에 해상 침공 기지를 건설해야 함

선택 미션에서 해군 건설에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음

그런 다음에는 브리타니아 속주의 역사적 경계였던 곳까지 국경을 확장시켜야 함

여기까지 했다면 하드리아누스처럼 성벽을 건설하여 북쪽을 안정화시킬 수도 있고,

그나이우스 율리우스 아그리콜라처럼 칼레도니아(스코틀랜드)를 공격할 수도 있음

후자를 진행하여 칼레도니아를 정복했다면 그 다음에는 히베르니아로 진격할 수 있음

(참고로 아그리콜라는 군단 하나만으로 아일랜드 전체를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함)

켈트족의 여신인 술리스(Sulis)를 로마식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신 술리스 미네르바를 해금하는 선택 미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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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orum.paradoxplaza.com/forum/threads/mod-imperator-invictus.1473328/page-46#post-28150088

역주: 개발일지에서 Palando의 연구가 언급되는데 그건 https://forum.paradoxplaza.com/forum/threads/on-the-boii-the-vindelici-and-germania.1134917/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