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자료조사차 이집트에 간적이 있었는데

밤에 숙소에 들어와서 티비를 보면 뭐 말은 모르겠으니, 음악방송이나 보자하고 틀어봤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모든노래에서 느낀게 말야.

애들 노래가 현대적이고 팝적이지만, 꼭 자기네 전통악기나 리듬이 들어가서

"아 이건 누가 들어도 아랍팝이다." 이국적이면서 정말 신선하네,이런느낌이 들더라고

적어도 얘네들은 자신의 음악을 계속 계승 발전시킨게 확실히 느껴져.

문화적으로 열강에 종속이 덜되서 아름답다고 느껴지더라고.

나이든 층은 트롯이 익숙하고 편해서 좋아할것이고,

젊은층은 트롯이 나이든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난 그런걸 넘어서 트롯은 이쪽 동양에 굉장히 특화된 음악이라 봐.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와서 음악을 들으면, 일반적인 KPOP이야 그냥 익숙할거고.

걔네입장에선 분명 트롯이 특이하다고 생각할거야.

오히려 현대음악에 어떻게 접목되느냐에 따라서 우리만의 색을 잘 낼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딱히 트롯이라고 규정하기 보다, 이스턴아시안팝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세대가 즐길수 있게 발전시키는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

난 발라드던 락이든 랩이든 약간의 꺽기가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

그건 우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정서니깐.

다만 지금의 트롯보다는 미래의 트롯은 좀더 세련되게 정제가 되었으면 해.

참고로 난 유진이 알기전엔 트롯에 관심도 없었는데, 

유진이같은 세대들을 통해 Kpop만의 정체성이 좀더 정리된 미래가 기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