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특징이,
처음에 스토리상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연출로
화면을 보여주다가 리와인드해서 반전을 줬잖아

대표적인 예로, 솔이시점에서 흘러가던 씬들이
선재시점의 연출로 회수될 때
(우산씬: 여전하구나,    수영장 솔이 뛰어올 때: 꿈인가,
싸이월드 1촌 신청: 아_ 아부지이!,  라디오 씬: 하, 솔아_)

수미쌍관이라는 가정 하에
분명 머리를 탁 치게하는 복습지점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수범이들은 어디를 예상하니

작감의 반전은 언제나 뻔한 예상을 벗어나서,
그리고 찐반전은 예고나 선공개에 조금이라도
노출을 안시키더라 _  절대지켜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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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내가 먼저 최악의 13회로 ㄱㅇ를 돌려볼게
(아, 물론 선재는 타임슬립을 안한다는 얘기는 논외로하자)

13회 솔이가 산에서 봤던 바뀐 미래는,
실은 선재가 바꾼 최종 미래였던 것_
솔이의 기억 속에는 그때 경험한 사건이 아닌,
당연히 마지막 미래로 덧 씌워진거지

선재가 기차에서 뛰쳐나갔을 때 솔이가 기억사라진거
거짓말한거 눈치채고 붙잡으러 나간 줄 알았는데,

그 뒤로 그냥 집으로 갔더라고, 그럼 저기서 저렇게
나갈 이유가 없잖아
복순 만나고 나서야 솔이가 19살 솔이인척 한것을 알아

이때 기차에서 뛰쳐나간 선재의 모습이
솔이의 바뀐 미래에서 솔이를 구하러 달려온 선재의 모습과
묘하게 연결돼

여기서 선재살고 ㅂㅇㅂ 죽을것 같지 않냐?
아, 물론 태성이가 ㅂㅇㅂ잡는다고 생각은 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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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지막 ㄱㅇ려니 생각하고 다들 편하게 써보자
어차피 마지막이야 얘들아 ㅜㅠ 이젠 이 짓도 바이바이
그러다가 성지순례 댓 나올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