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한 명 고정으로 돌다가 저번주에 드디어 4치치 모두 본사 되었는데 진짜 다르더라

그래서 뭔가 치치별로 본공 이후의 삶이 엄청 다르게 느껴졌는데

(긴글ㅈㅇ 스포 ㅈㅇ 뻘글ㅈㅇ)

1. 샤치치 -

가장 단단하고 강한 치치, 외강내강의 이미지. 써니보이를 향한 애증에서 애와 증의 농도가 거의 비슷한 느낌.

미아 파밀리아 완성하고 쿨하게 라스 베가스 돌아갈 것 같음.

그렇게 돌아간 라스 베가스에서 카지노킹 자리 유지하면서 아예 주변 카지노 전부 자기가 먹어버릴 듯.

워낙 수완 좋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치치라서 사실 라스 베가스에서 새로 패밀리 꾸린다고 해도 놀랄 일 아님.

샤치치는 써니보이를 그래도 꽤나 이해하고 있는? 좀 알고있는? 느낌.

그래서 왠지 미아 첫공 끝나고 써니보이에게 전화했을 것 같음. 잘 봤지. 난 할 일 했다. 한 마디 툭, 던지고 끊어버릴 듯.

그 이후로 가끔 뉴욕 왔다갔다 하면서 써니보이랑 어색하게나마 술 한 잔 기울일 것 같음.

2. 링치치 - 

겉으로 보기에는 유약하지만 속은 꽤나 단단한 치치. 써니보이를 향한 애증에서 애가 증보다 훨씬 큰 느낌.

어린 시절 써니보이에 대한 애정이 엄청 커 보이고, 증은 거의 없어 보임. 그냥 정말 아이들의 귀여운 질투 정도 밖에 없는 듯.

근데 그래서 자기가 그렇게 좋아했던 써니보이가 쉽게 떠난다고 해버리니 배신감을 엄청 크게 느끼고 그게 증오로 치환된 듯.

원고를 읽으며 지금껏 자기가 증오했던 것이 가짜고, 진짜 써니보이는 어린 시절 자기가 좋아했던 그 소년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증오가 눈녹듯 사라짐.

링치치는 바로 라스베가스로 못 돌아 갈 것 같아. 왠지 괜히 보체티 저택 한 번 둘러보고 그랬을 듯.

미아 첫공날 누구보다 먼저 아폴로니아 가있을 것 같은 치치. 괜히 스티비한테 꽃다발 안겨주면서 몰라 오다 주웠어 시전해줌.

맨 뒤에 앉아서 써니보이 뒤통수 보고있다가 결국 눈물 터지고 몰래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나오는데, 딱 써니보이랑 마주치고 다시 울어버릴 것 같음.

이후에 라스베가스로 돌아가서도 써니보이와 활발하게 연락하고, 뱅기타고 날아와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그럴 것 같은 치치.

가끔 써니보이랑 전화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보고싶어, 툭 뱉고 자기 입 때린 경험 무조건 있을 듯.

3. 석치치 - 

여긴 링치치랑 반대로 겉으로 보기엔 꽤나 단단하지만 속은 어리고 약한 치치. 써니보이를 향한 애와 증에서 증이 조금 더 큰 느낌.

미아 파밀리아 완성하면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후련하게 라스베가스로 돌아갈 듯.

여기는 뭔가 전형적인 자존심 세고 자존감 낮은 스타일이라 절대 먼저 써니보이에게 연락하거나 먼저 뉴욕에 가거나 이런 일은 못할 것 같아.

써니보이가 미아를 보고 전화하거나 뭐 연락을 취하려고 해도 일부러 거절할 것 같은 치치. 자기가 해가 된다고 생각할 것 같음.

만약 써니보이를 만난다면 뭔가 먼 훗날에 스치듯이 만나게 될 것 같은 치치.

시간에 감정이 바랜 이후에야 마주 보고 에스프레소 (본인은 핫초코) 마시며 잘 있었냐, 겨우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4. 댄치치 - 

겉도 속도 말랑말랑 외유내유 이 아가를 어쩌지 치치. 써니보이를 향한 애와 증에서 애가 조금 더 큰 느낌.

진짜 여기는 너무 어리고 여려서 미아 파밀리아 쓰고 떠난다고 말만했지 뭔가 떠나지 못할 듯.

어렸을 때 써니보이를 동경하고 좋아하던 그 감정이 되살아나면 괜히 보체티 저택 근처 서성거리다가 솔져들 보고 놀라서 라스베가스로 돌아갈 것 같음.

라스베가스 돌아가서는 미겔파올 보고 울컥 눈물터져서 끌어안고 고맙다고 엉엉 울다가 나중에 자기 그런 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듯.

여긴 결국 자기가 자기 감정에 못 이겨서 눈물의 편지 300장 가까이 쓰고 술 한 잔 마시고 취해서 그 편지 써니보이에게 부쳐버릴 것 같음.

미아도 보고 편지도 받은 써니보이가 라스베가스로 달려오면 이번엔 써니보이한테 안겨서 엉엉 울다가 나중에 자기 그런 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듯.

뭔가 여긴 써니보이 따라서 뉴욕가서 살 것 같음. 그렇다고 패밀리 비즈니스는 맡길 수 없고...그냥 작게 꽃집이나 서점하면서 저택에서 살 것 같아.

문제 시 한강에서 히슬맆스윗더피쉬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