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신 사나워! 내가 화가 풀릴 때까지 넌 접근 금지야!

결국 도희의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구원이한테 벌을 내린다. 부부사이에 키스는 인사지요. 라고 도희가 한 말을 잘 따르는 구원은 모닝키스를 시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도희의 사무실로 순간이동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구원인데, 테라스 에서는 블루스를 추고 거실에서는 공주님 안기도 하고 부엌에서는 백허그를 일상으로 하는 구원인데, 그리고 침대에서는 뭐 말하기도 입 아픈 도희 껌 딱지 구원인데 접근 금지라니! 이 벌은 구원에게는 뼈아픈 시련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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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희 그건 너무 가혹해.

가혹하다고? 너 내쫓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 지금 난 너때문에 매우 정신 사나워. 어떻게 나한테 화를 내면서 까지 십원을 외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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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난 니가 갑자기 찬송가랑 불경을 틀어대는 바람에 목소리가 커진거고 그래서 화가 난거야. 이일은 니가 시작한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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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했으면 니가 먼저지 왠 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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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하는 게 아니라. 니가 그러기 전까지는 화낼생각이 한번도 없었다고. 물론 이렇게 너랑 다툴일도 없었고.

결국 니말은 그거네? 내가 문제여서 니 목소리가 커진거고, 내가 문제여서 니가 화가 난거고, 내가 문제여서 지금 이렇게 싸우게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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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내 말은! 아무리 그래도 접근금지는....... 곤란하다구.

곤란? 그렇게 곤란한 일이면 잘 됐네. 명심해. 이게 당분간 니가 받을 벌이야!

도도희 너 없는 방은 지옥이야. 난 너 안고 자야 한다고! 이제 정말 화 안낼께. 그러니까 잘때만이라도 벌을 좀 감량해 주면 안 될까? 아니다. 그냥 내 죄를 사해 주면 안 될까?

선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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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이브로 우리 앞에서 싸워주라! ㅋㅋㅋ

갤에는 여기까지만 , 이정도는 괜찮지? 스토리는 아래로

https://m.blog.naver.com/sarang-554/22344805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