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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글] 천대표의 트레이딩 구체적 조언

불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1 03:44:53
조회 278 추천 4 댓글 3
														

현 두물머리 대표이고 전 프탑트레이더 출신 천영록 대표 블로그에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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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지망생을 위한 호통을 쳤는데, 너무 원리적인 이야기여서 아쉬울 수 있으니 위로의 차원에서 몇가지 구체적인 조언도 덩달아 본다...

지망생들이 가장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이 몇가지가 있다.

첫째, 차트의 패턴은 미리 기획되어 있다고 믿어 그를 파악하려고 한다.

둘째, 세력이 있다고 믿으며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절대적인 지표의 최적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셋다 매우 정확하지 않은 이야긴데, 왜 틀렸는지를 이해하게 되면 새로운 관점이 열리게 될 것 같다. 흔히 형들이 이야기하는 '확률론적 관점'이 그 핵심이다. 그런데 걱정컨대 이 관념이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고, 또 위의 세가지 이야기가 참으로 매혹적인 스토리여서 내려놓기가 쉽지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은 내려놓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위의 이야기들을 맹신하며 살아간다. 그게 더 편하니까.

그러나 나의 결론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읽고 만나고 대화한 성공한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몇백명이 된다 치면 그 중에 위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혹은 저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었고, 의미 있는 수익을 올렸다는 후일담을 들어본 적은 한번도 없다.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한 믿음들인데도 정말 지독하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잔존하는 도시괴담들이다. (목표 함수 문제...)

차트의 그림과 세력이 있다는 믿음은 비슷한 영역일 수도 있는데, 두가지 중요한 (그리고 대부분이 처음 생각해본) 부분을 이야기해보겠다. 첫째는 차트는 어떤 복잡계 행동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란 것이다. 차트란 수없이 많은 전투의 흔적이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이기고 지는 절대절명의 승부를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다. 큰 승부를 걸었는데 패색이 짙어 10리를 후퇴했을런지도 모른다. 누군가 기획을 가지고 전쟁터의 흔적을 전부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 소위 작전일 수는 있다. 삼국지에 나오듯 15리 뒤에 숲속에 복병을 놔두고 일부로 패배하여 물러선 다음 유리한 지형에서 초토화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묘하게 인위적인 패턴이 숙련된 장수의 눈엔 가끔 들어올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건 일부로 질 때의 이야기고... 일부로 이기면서 차트를 만들어나간다? 완벽한 해석은 아니다.

차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 그림이 어떤 기획대로 운명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이 아니라, 승부가 부딪히는 지점의 '중요도'가 어떨 땐 높고 어떨 땐 낮다는 것이다. 모든 순간이 누군가의 유려한 붓질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전쟁터의 흔적이 따로 있고 패잔병이 도주한 시골길의 흔적이 따로 있다는 구분이다. 매도를 하는 측과 매수를 하는 측이 각자 중요하게 여긴 방어선 비슷한 것이 있어서, 그 방어선이 파괴되는 방향에 따라 모두의 행동 양식이 바뀐다. 누군가는 쫓고, 누군가는 쫓기었을 것이다. 다음 방어선까지. 패배한 쪽은 큰 마음의 상처를 안아서 향후 모든 자원 제약과 심리 상태가 뒤바뀔 정도가 되기 쉽다. 전쟁터와 패주로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지, 모든 순간이 전쟁터였다고 해석하면 한도 끝도 없고 무엇보다 행동할 것이 없다. 그러니 스포츠 경기나 전쟁이나 금융 시장을 읽는 과정은, 주요한 승부수가 던져진 장면들이 무엇이었고, 그 장면들로 인해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갔는지를 해석하는 것이다. 그 모든 과정이 어떤 전지전능한 사람의 디자인이었다고 믿는 것은 농구의 신이 NBA 경기 각본을 짰다고 믿는 것과 비슷한데, 매혹적인 관점이지만 아무런 가치가 없는 관점이다.

이런 차트 기획설을 믿는 이유는 뒤에 '세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력이라는 응집된 군중 행동은 분명 존재하고, 심지어 사기꾼 같은 소규모 세력 집단도 존재한다. 작전을 펼치면서 시장을 교란하려는 팀들도 존재하고, 종종 잡혀가기도 한다. 어떤 팀은 오래도록 배불리 먹고 살기도 한다. 그러나 세력은 거대한 생태계의 일부일 뿐이다. 두번째 포인트가 이것이다.

예컨대 이런 점을 생각해보셨는가. 1천만원으로 투자하는 개미판에 10억 짜리 세력이 나타나서 장을 흔들었다. 이들이 시장 교란을 하자 개미들이 정신이 산만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세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추격 매수를 했건, 손절을 했건 (둘다 완전히 다른 작전), 탐욕에 의해서건 공포에 의해서건 세력의 자본력 앞에서 내 돈이 뜯겼다고 해보자.

이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10억 짜리 애송이 잡아먹는 100억 짜리 세력이다. 100억 짜리 세력은 이 생태계에서 1천만원 짜리 개미 핥기 식으로는 돈을 벌지 못한다. 10억 짜리들이 경거망동 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아그작 잡아 먹어야 칼로리가 채워진다. 눈에 띄는 놈이 나타나면 자원을 추스려서 한방에 공격을 들어간다. 그런데 이 100억 짜리 세력은 1000억 짜리 세력의 점심 식사가 되기 딱 좋다. 1000억 짜리 세력은 누군가 몇십억 짜리 손절을 터트려줘야 영양가를 채울 수 있다. 그래서 100억 짜리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으면 해당 종목이나 해당 가격대에 들어가서 맛있게 냠냠 쩝쩝하기를 고대한다. 참치가 멸치를 잡아먹을 수 없으니 멸치 잡아먹는 고등어 떼를 노리는 격이다. 문제는 참치가 모이면 상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1조 짜리 세력은 1000억 짜리 세력이 자기 정체를 드러내기를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다. 어설프게 시장을 누르거나 시장을 끌어올리면 잘됐다며 반대로 휩쓸어버릴 참이다. 그런데 1조짜리가 1000억 짜리를 잡아먹기에 앞서서 매우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다. 저 놈이 1000억 짜리인지, 나 잡아먹으러 온 10조 짜리 펀드의 낚시 바늘인지 도무지 파악이 안된다. 내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다면 갑자기 10조 짜리 펀드가 시골 구석에서 나타날 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덜덜 떨며 1000억 짜리 몸통을 콱 깨문다. 제발! 상위 포식자가 아니기만을 기대하면서!

자, 100억 짜리 세력한테는 10조 짜리 세력은 아무런 의미 없다. 플랑크톤이나 먹는 새우 먹는 쏘가리 먹는 고등어한테 옆에 고래상어가 나타난들 그냥 친구일 뿐이다. 고래상어 때문에 밥벌이가 망했다고 주장하는 고등어가 있으면 그 생태계에서 생존하기가 몹시 힘든 친구일 것이다.

그러니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세력이 있다? 매우 낭만적인 사고다. 실제 생태계는 어마어마하게 살벌하고 치열해서 어줍짢은 세력이 나타나면 누가 먼저 잡아먹느냐 눈치 싸움이 되기 쉽상이다. 물론, 그 와중에 사고는 발생한다. 프로들은 그 사고 혹은 작전 혹은 전투의 주체를 먼저 상상한다. 어느 정도 규모의 세력이 누구랑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지를 보고, 어느 쪽이건 패색이 짙은 놈을 함께 공격하는 식이다. 단, 뒷배가 없기를 기도하면서 말이다. 그런 하이에나 같은, 패잔병털이 같은 트레이더 집단들이 군집을 만들어서, 고래 한마리가 객사하면 다같이 몰려들어 뜯어 먹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꼬리를 흔들며 유영하는 곳이 시장이 아닌가. 세력한테 털린 이유는 개미 잡아먹는 수준의 세력이 나타나는 동네에서 어떻게 한번 나도 패잔병 털이하려고 대기하다가 함께 털린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세력이 가격 올려주면 올려줘서 좋고, 가격 내려주면 가격 내려줘서 좋은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지 말이다.

이러니 절대적인 지표라는게 만들어지기가 매우 어렵다. 생태계에서 먹고 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매일 아침 특정 암초 옆에 가면 배터지게 포식할 수 있는 기막힌 장사터가 있더라는 믿음은 복잡계를 이해못해서 생기는 일이다. 패잔병 털이를 하려면 같은 동네에서 일년 내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전투가 발생하는지를 부단히 찾아다니는 일 뿐이다. 그러니 이러쿵 저러쿵 지표라는 것들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 때문에 전쟁이 발생하고, 패색이 짙을 때는 15리를 아무 생각 없이 후퇴하는 현상은 한결 같다. 쌀이고 창이고 다 집어던지고 도주하기 바쁜 인간의 심리도 한결 같다.

내가 지표 중에 하루에 한시간 이상 신경 쓰던 유일한 지표가 있다면 지지 혹은 저항선이다. 20일선, 120일선, 250일선, 장중 피벗차트, 전부 다 봤다. 무엇이라도 누군가에게 방어선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창든 이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살펴봤다. 무엇이 특별히 더 맞지도 않는다. 그 날 그 날 전쟁터는 모두 다르고, 어떤 날은 피가 한방울도 나지 않는다. 그저 어디선가 큰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 전쟁이 나타날 때 그 양상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차트를 바라보며 그 다음 향방을 예측하는 것과는 정말 정말 다른 행위이다. 전쟁이 벌어진 직후에 패잔병이 뛰어가는 방향만이 일시적으로 예측 가능할 뿐이다. 복병을 만나기 전까지, 더 큰 세력이 등장하기 전까지, 딱 그때까지만의 눈치 싸움이다. 운명론과 확률적 해석의 차이다.

트레이딩과 투자는 다르다. 투자는 기업과 자본주의에 투자한다. 장기간 이기는 싸움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트레이딩은 뭐 엄청 세련되어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전쟁터에서 피를 뒤집어 쓴 부대장의 모습이라 위와 같은 표현들을 썼다. 전쟁터에서 먹고 사는 법은 전쟁 끝나고 패잔병들이 놓고 간 금니 뽑고 지갑 털고 창 줏어서 빨리 파는 지저분한 일인 것이다. 함께 전쟁을 하고 있거나, 누가 이길지를 예측하는 것은 장사에 이롭지 않다. 낭만적인 부분은 쥐뿔도 없고, 낭만 따지는 사람이 괜히 휩쓸려서 화려하게 산화하기 딱 좋다. 나는 패잔병 털이라고 매일 백번 외치고 정체성을 가다듬은 다음에 시장에 참여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트레이딩으로 밥벌이를 해야겠는가?

물론, 깡패에게도 낭만은 있는 법. 나는 트레이딩을 몹시 사랑했었다. 세상 만사 다 그토록 비낭만적이라는 낭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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