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자사 캐릭터 '푸빌라'의 NFT 이미지. /제공=신세계백화점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루나·테라의 폭락 사태, 세계적 인플레이션 위기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등의 금리 인상 등이 가상화폐는 물론 NFT 등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NFT 시장은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이에 가파른 성장세를 그려온 NFT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침체와 혼돈의 시간이 지나면 실제 가치를 인정받는 NFT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글로벌 대기업들은 여전히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
NFT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아직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NFT로, 메타버스로…
실제로 삼성과 현대차, SK, 롯데 등 글로벌 대기업들은 전자·자동차·유통·패션·금융·식음료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NF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NFT NYC에서 TV로 NFT 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거래하는 전시공간을 열고, 블록체인 지갑도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앞서 자사 브랜드의 ‘세계관’을 구성해 NFT로 선보여왔다.
SK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 역시 제각각 자사 산업 분야의 특성을 살린 NFT를 선보이며 향후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물론 NFT 발행 및 판매(재판매 포함)를 통한 수익 창출 등 본래의 기능보다는 디지털 콘텐츠 문화에 익숙한 이른바 ‘MZ세대’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 시장을 확장하려는 마케팅 차원의 행보인 경우가 비교적 많다.
하지만 NFT를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 브랜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NFT 시장에 대한 전망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또 이는 다양한 사업의 영역으로 NFT가 확장해가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NFT의 확장성과 선순환에 주목하라”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NFT 컨퍼런스인 NFT NYC에서 이반 소토라이트 문페이 CEO(최고경영자)는 “암호화폐의 혼란 속에서 NFT가 유망 브랜드 및 창작자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효용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퍼민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다양한 상업적 기능을 지닌 유틸리티 NFT를 대규모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인 게임사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2018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경제를 보여줬다”면서 “이것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게임, 성공적인 게임, 롱런하는 게임은 대부분 잘 짜인 게임 안에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가상화폐와 NFT로 확장되면 선순환을 낳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NFT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며 ‘그것만이 살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희소성과 영구적 소유라는 NFT의 기본적인 특성을 넘어 이제 그 확장성을 꾀하며 여러 갈래로 뻗어나갈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by 박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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