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가 괴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의미 불명의 스톱 연출을 반복해서 나오고

집사로 추정되는 여성의 도련님! 이라는 외침과 함께

난대없이 타이틀 화면이 뜨더니 장소가 이동.

엄청난 소프비의 산이 있고 그걸 보면서

아까 도련님으로 불렸던 남자가 동료들에게 괴수를 소개 하는중.

그 와중에 소프비 괴수가 맛있어 보인다는 대사를 

여성 동료중 한명이 말하는대

이때부터 뭔가 범상치 않음을 느낌.

그렇게 설명하다가 주인공이 등장하는대.

파워포인트 애니메이션 효과로 만든듯한 

쌈마이한 연출에 아 저예산 작품 이구만! 이란 감이 오기 시작.

모든 괴수의 데이터가 들어 있다는 건패드를 총모드로 변형 시켜서 

동료들에게 겨누는 도련님... 나머지는 당연히 기겁.

흑막같은 분위기 풀풀 풍기더니 

시뮬레이터의 세계로 동료들을 초대 했다고함.

이 안에선 아무나 울트라이브가 된다고 하자 괴수들을 불러내서

투견 마냥 부려대는 인간들.

백색 파괴광선이라며 쏴대는 조루 빔이라던지

이 영화에서 몇안되는 멋진 장면인 자무샤의 액션씬도

씹어버리는 울트라이브의 저렴한 연출에 슬퍼지기 시작.

이 삭막한 영화에서 그나마 찾아본 개그 포인트.

못해먹겠다고 난리인대 예산은 좆도 안주고 작품 만들라는

윗분들에 대한 제작진의 본심이 아닐까?

아직 영화 안 끝났어! 라는 대사를 지금 보니

이런 지옥같은 37분은 빨리 끝나야 되! 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괴수들은 이제 지겨운지 주인공이 긴가로 울트라이브 하자

동료들도 울트라맨으로 라이브 하는대

GIF라 프레임이 짤리거나 한게 아니라 

동료들은 진짜 단 두컷으로 변신 뱅크를 때워버림.

점점더 파워포인트로 만든게 아닌가 의심가는 특수효과....

그리고 감독의 러닝타임 압박에 대한 절박함이 느껴짐.

울트라맨 끼리도 한판 붙어보자고 제안하지만

울트라맨 끼리 싸우다니 이상하며 드디어 주인공 다운 발언. 

옆동네 라이더는 눈이 마주치면 배틀

그리고 정말 보고 난뒤 눈을 의심했던 장면이 나오는대

갑툭튀한 다크 울트라맨들의 주먹질.

그리고 기습 당했는대 마치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합을 맞춰서 카운터를 치는 울맨팀을 보고 어이가 터짐.

그렇게 전투가 시작되는대 

나머지는 전투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이라 이해 하지만

주인공인 긴가도 줘털리기 시작하고.

인베스 게임과 라이더 배틀의 차이인지

울맨으로 라이브한 상태에서 지면 의식이 소멸해서

죽어버린다는 설정이 난대 없이 튀어나옴.

게다가 저놈들이 왜 튀어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다크울트라맨들 왜이렇게 쌔냐고 따지니까  

울맨은 보스급이니까 당연히 능력치가 높지! 라며 화냄.

보다못한 긴가가 자신과의 약속을 떠올려보라고 하자

갑자기 버프가 발동하는 주인공이 한마디 하자

동료들의 의미불명 회상신이 나오더니.

제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차례차례 광선을 쏴서

광선 대결 모드로 들어가는 울맨들

내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전투신2

아무튼 광선대결 끝에 다크 울트라맨을 물리치자

프로그램이 다운 되면서 현실로 귀환한 일행

 이 사건이 괴수덕후 도련님의 도감과

뭔가 관련이 있다는 암시와

대난전만 봐서는 당최 뭘 의미 하는지 알수 없는 

떡밥을 남기고 끝난...

줄 알았더니 난대없이 왠 할아버지가 나와서

염불인지 뭔지 모를걸 외우기 시작해서 또 당황함.

뭐하는 거냐고 묻자 감사 기도라고 함.

그렇게 긴가 만한 사이즈의 신관 할배와 배우들의 인사로 진짜 마무리.

엔딩곡과 함께 스탭롤이 나오는대

엔딩곡 하나는 좋았음

그리고 마지막에 끝 이라는 글자가 화면에 써지는대

칠판을 벅벅 긁어대는 소리라 심하게 거슬림.

한줄요약: 츠부라야 작품에도 지뢰가 있다는걸 알수 있는 유익한 37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