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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경단] 달구경 제1화 앙투와네트 일행 님들

로오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1.23 13:37:29
조회 4445 추천 2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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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전방에 불빛을 확인……저건 캠프의 불입니다!

따라잡았습니다! 마스터!



그래도 저건───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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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자. 드세요 데옹.

앙─ 해주세요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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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옹


그, 그래…… 고마워 마리.

그럼……아─앙.



마리


후후. 정말 맛있죠?

이 쫀득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설탕의 맛…….



모양도 백설같이 사랑스럽고.

부디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



자. 당신도 드시어요.

경단이란 것도 괜찮네요, 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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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송


그, 그래……삼가 받들겠습니다. 왕비님.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자유롭게 가져가 주세요" 라고 적혀 있었다곤 해도,

3톤 가까운 짐을 전부 가져와버리다니.



마리


어머나. 받을 수 있는 건 받을 수 있을 때.

욕심쟁이가 된 마음으로 받아가는 거야 상송.



당신은 성실하지만 너무 삼가는 것도 좋지 않아.



정말이지. 길로틴을 준비할 때의

대담한 당신은 어디로 간 걸까.



상송


아니……왕비님. 나는 길로틴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반대라고나 할까…….



데옹


잔소리가 많구나 처형인.

왕비님이 가지고 간다, 고 말하신 거다.



그럼 우리들은 그것을 도울 뿐이잖나.

다행히 마리의 유리 마차는 마음대로 꺼낼 수 있다.



1톤이나 2톤 과자 쯤, 옮기는 데 아무 문제 없어.

오히려 좀 더 실었어도 좋을 정도다.



마리


후후. 데옹은 소녀심을 알아 주시는군요.



그치만 이렇게나 맛있는걸요.

가질 수 있는 만큼 가져가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란 거예요.



자. 아─앙♡



데옹


아─앙.



상송


우와, 또 먹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 먹었어!



의학에 종사하는 자로써 그 이상의 칼로리 섭취는

용납할 수 없다고나 할까, 살찐다고나 할까…….



마리


정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어요 상송.

저, 영양은 가슴에 가는 체질인걸요.



많이 먹은 만큼 가슴의 사이즈가 커져.

그러니까 살찌는 일 같은 건 없어요.



상송


뭐……뭐라……고!?

그, 그게 정말이야 마리!?



아니, 그래도 그런 좋기만 한 얘기 의학적으로는 말도 안 되고

아니 그래도 정말이라고 하면 나는우워어어나는……!



데옹


...야만스럽군. 갑자기 막 휘두르지 마라.

그래도 방금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처형인.



왕비님은 장래 프랑스 안에서도 탑클래스의

몸으로 성장하신다. 정말, 정말 굉장하다고.



상송


──자세하게! 그 방면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의학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되니까말야!



마리


그건 의학도 무엇도 아니어요!

평범한, 여성이라면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데옹


(……그럴려나…… 배 쪽에 살이 붙지 않는 건

왕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송


──!

슈발리에!



데옹


! 알고 있다. 물러서 주십시오 왕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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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어명이오, 어명이오! 얌전히 밧줄에 묶여 주십시오,

경단 도둑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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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어머,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은……

누구였었죠. 상송, 알고 있어?



상송


알 리가 없지.

본 기억이 있다 한들 다른 사람을 닮은 거겠지.



아마도 밤도둑 녀석들이야.

모닥불의 빛에 끌려 왔을 뿐이겠지.



데옹


동감이다.

이럴 때에만 마음이 맞는군 처형인.



자, 검을 쥐어라 괘씸한 자들아.

왕비님과의 담백한 시간을 망친 보답을 해 주마!



마리


으─응……

역시 어딘가에서 뵈었던 기분이 듭니다만……



기억이 나지 않아……이상하네……

무척이나 마음이 맞았던 기분이 드는데……



응. 그래도 지금은 싸우기로 하죠!

거친 환영을 용서해 주시어요. 그리운 분!



여러 모로 사정이 있는 듯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적 사이에요.

그럴 것이, 이 경단은 넘겨드릴 수 없으니까……!



마슈


과연 마리씨.

너무나도 제멋대로인 선전포고입니다……!



갑니다 선배!

우선은 싸워서 기억나게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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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송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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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옹


큭, 불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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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꺄아……!



마슈


승부는 났습니다.

이걸로 일단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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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기다려 마슈. 아직 안쪽에 한 사람 있어.

이 기색……달링과 같은 타입의 몹쓸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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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후…… 후후후후후…………

이 나의 기척을 느끼다니……



마슈


서, 선배!

그림자로부터 척 봐도 수상한 변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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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태가 아니야.

나는 아마데우스가면. 지나가는 요정이다.



마리


어머, 아마데우스가면!

이번에도 살짝 따라오고 계셨군요!



데옹


또 네놈인가 변태!

빈으로 꺼져!



상송


훗……역시 믿음직한 남자네. 너는.

이 위기상황에 씩씩하게 나타나다니……



아마데우스가면


후후후...마음이 맞을 듯한 도착취미자에겐 미움받고,

아무래도 좋은 녀석에겐 어째서인지 신뢰받는다……뭐야 이게.



뭐 어때. 마리아의 위기니까.

엮이고 싶지도 않은 녀석과도 손을 잡는 것이 나의 긍지다.



그리고 낯선 여행자들아. 각오해 다오.



어디서 어떻게 보든 마리아가 잘못했지만,

나는 그게, 그런 정의라던가 아무래도 좋으니까.



좋아. 그렇게 됐으니 음악을 시작하자!

휘유! 분위기 점점 좋아진다!



과연 그대들은 이 음악신이 지휘하는

진정한 변태 3인조에 이길 수 있을까!?



데옹


──에. 잠깐 기다려.

지금 나도 포함하지 않았어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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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뭐 이렇게. 1성 서번트인 내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만 말이지.



데옹


넌 진짜 최저구나!

우리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을 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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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봤어요 선배……아마데우스씨,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상송씨의 후두부를 때려서



한순간에 상송씨를 기절시켰습니다……

저것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진 썩은 인연이 자아내는 츳코미, 인 걸까요……



마리


그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 마슈.

상송이 일어나 있으면 얘기가 길어져 버리니까.



마슈


마리씨. 기억이 난 건가요?



마리


네. 싸우고 있는 동안 왠지 모르게.

쌓인 이야기도 많지만 우선은, 여기.



이 멋진 과자를 돌려드릴게요.

조금만 먹어버렸습니다만, 미안해요.



데옹


(조금만…… 조금?

아, 아니. 왕비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응……



마슈


아뇨. 돌려주시기만 한다면 괜찮습니다.

이 경단은 여러분께도 평등하게 나눠 드릴 예정이어서……



어라? 저……이것뿐입니까?

조금 전에 이야기하실 때는 3톤은 있다, 고……



마리


그건 제일 처음의 이야기야.

나는 분명 커다란 짐을 마차에 채워넣었는데……



그 뒤 지나가던 삼인조가 길을 물으셔서,

친해진 증거로 대부분 건네드려 버렸어.



마슈


……!

3톤 가까운 경단을 말이에요!?



마리


예에. 그치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무리 맛있다고는 해도 3톤은 먹을 수 없잖아요?



데옹


응. 그건 그렇지.

가능하다면, 좀 더 빨리 냉정하게 되어 줬으면 했다만.



마슈


변명 하나 안 나오는 정론입니다. 마리 씨……

그래서, 그 삼인조는 어디로?



마리


마르세유의 해변에 기도를 올린다고 말하고 있었어.

지금부터 서두르면 시간에 맞출 수 있지 않으려나.



마슈


선배……!




> 그래. 서두르자 마슈!

> 그래. 좀 더 벌자 마슈! ○




마슈


마리씨.

쌓인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지금은 일각이 급할 때인지라……



마리


에에. 알고 있어.

주인공씨도 조심하시길.



당신들의 여행에 행운이 있기를!

비브 라 프랑스♪ 앤─드, 치─스!



(쪽)



데옹


왕비님!? (뭐야그거!? 라고 돌아본다)





---


기존 번역본은 1-1, 1-2 로 나뉘어있었지만 내용도 짧고 해서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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