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느는 이유는 단순히 '많이 먹어서'만이 아니다. 식사 습관 하나하나가 대사 기능이나 포만감, 심리 상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 '혼밥', '움직이면서 먹기', '다른 일을 하며 먹기', '추운 곳에서 먹기' 같은 습관이 체중 증가와 연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심코 반복하던 행동이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몸을 만들고 있을 수 있다. 어떤 습관이 왜 문제인지 하나씩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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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아다니면서 먹는 습관
서서 먹거나 걸어다니면서 음식을 먹으면 뇌가 '식사'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포만감 신호가 약하게 전달돼 실제로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패턴이 반복된다. 움직이면서 먹을 경우, 위장에서 소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또한 이 습관은 간식을 식사처럼, 식사를 간식처럼 만들어 식습관 자체를 흐트러뜨린다. 뇌가 섭취한 칼로리를 기억하지 못해 '먹은 줄 모르고' 또 먹는 일이 생긴다. 결국 하루 섭취량이 과잉되기 쉬운 구조가 되는 셈이다. 앉아서 집중해 먹는 것보다 훨씬 비효율적인 식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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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일을 하면서 먹는 습관
핸드폰을 보거나 TV를 켜놓고 먹는 습관도 살이 찌기 쉬운 식사 패턴이다. 외부 자극에 집중하면 뇌가 식사에 몰입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느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영상 콘텐츠는 감정 반응을 유도해서, 음식 섭취와 감정을 연결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럴 경우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습관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주의 분산 상태'에서 먹는 사람들은 같은 양을 먹어도 더 적게 배부르고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식사를 음식이 아니라 '배경'으로 소비하게 되면, 칼로리 조절이 어려워진다. 식사 시간에는 식사에만 집중하는 게 가장 건강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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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혼자 밥 먹는 습관
혼밥이 일상이 된 사람들은 식사 시간을 짧게 끝내고,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먹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진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혼자 먹을 때는 음식의 종류나 구성보다 '간편함'에 집중하게 되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사회적 교류 없이 식사를 반복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외로움이나 스트레스가 식욕을 자극하는 구조로 전환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에서도 혼자 식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높게 나타난 경향이 있다. 가끔의 혼밥은 괜찮지만, 반복되는 혼밥은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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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운 곳에서 식사하는 환경
온도 역시 식욕과 체중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추운 공간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가 더 많은 열량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따뜻한 음식이나 고지방식을 더 찾게 되는 경향이 있어 자연스럽게 칼로리 섭취가 늘어난다.
또한 추위로 인해 소화 기능이 둔화되거나, 대사가 느려지면서 에너지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섭취는 늘어나는 모순이 생긴다. 집이나 식사 공간이 너무 차갑다면 체온 유지 본능 때문에 배고픔을 더 자주 느낄 수 있다. 식사 공간의 온도도 식욕 조절에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실내 온도만 잘 조절해도 불필요한 섭취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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