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대학생이고 교양 조별과제를 하다가 만났습니다. 저랑 그분은 다른학과이기 때문에 이번수업이 끝나면 어짜피 다시 볼일도 없는 사이였습니다...그런데 어쩌다 친해졌고 일이주 전만해도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어요...

사실 저랑 그사람과의 관계는 전부 여자분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완전히 모르는 사이였고 그냥 이번학기 끝나면 다시 안볼 흘러갈 사이였는데 그분이 먼저 말걸고 뜬금 갠톡으로 술자리도 나오라 해주시고 수업시간에 자꾸 말걸고 적극적으로 대쉬해주셔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술자리나 같이 밥먹자는거도 그분이 여러번 먼저 제안해주셨고 제가 사정상 거절하다가 3번째에 결국 만났습니다. 제 주변에서 조별과제에서 갠톡으로 넘어간 사례를 본적도 없거니와 주변에 다른 남자들도 있는데 계속 저한테만 말걸어주셔서 의아하긴했습니다...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서로 학교얘기도하고 무난하게 헤어졌습니다..심지어 다음날에 선톡도 왔습니다.



근데 2일전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태도가 180도 돌변해서 하루에 한번 카톡보고 6시간후에 카톡보고 그러네요...... 언제부터인가 하면 그분이 술먹고 집가는길에 저한테 자기 취했다면서 통화해도 되냐고 물으시고 전화를 거셨습니다. 1시간채안되게 전화를 했는데 정말 분위기좋고 달달하게 했거든요??


근데 다음날 바로 상대가 1일1카톡을 하네요..제가 약간 애타는걸 은연중에 내비치니까 자기 친구가 납치당할뻔해서 정신이 없었다고합니다. 그래서 카톡을 못했다네요...


그리고 이따가 자세히 말해준다고 해놓고 오늘까지 연락이 없어서....혹시나 "내가 밀기만하고 당긴적도 없고 여자가 하자는대로만해서 서운해서 그런가?" 하는생각에 제가 처음으로 학식 같이먹자고 그여자한테 처음으로 말했더니 다행히 밥먹자는 거는 빨리 답장이 오긴 했는데 또 오늘은 자기가 다른조별과제 발표하는 날이라 같이 못먹겠다고 합니다 ㅠㅠㅠ 그후 제가 "이번이 도대체 발표 몇번째야?ㅠ 힘들겠다" 이러니까 또 몇시간째 답장을 안하네요


저한테 마음이 식은건가요? 식은이유도 모르겠는데 ㅠ어떻게 해야하죠? 조마조마합니다..내가 이상한짓 한 기억 1도 없는데...정말 애가탑니다... 그리고 바빠서 카톡 못보는건 말이안됩니다. 하루종일 폰을 보는 성격은 아니지만 옆에서 봣을때 적어도 30분에 한번정도는 보던데......

분명 의도적으로 이러는게 분명합니다.

저보고 이제 관심 다 식었으니 저리가라는 표시인가요?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