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등 기관사 "기관부 7명 함께 탈출" 인정
 2014-04-24 14:32

세월호 1등기관사 손모(58)씨 등 선원 4명이 24일 오후 1시50분께 광주지법 목포지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나란히 섰다.2014.4.24/뉴스1 © News1 송대웅 기자

 [세월호침몰] "배 넘어가기 전 갈 곳이 없었다" 변명

사고원인에는 "알 수 있는 위치 아니었다" 주장

나머지 선원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

(목포=뉴스1) 김호 기자 = 세월호 1등 기관사가 침몰사고 당시 기관부원 7명이 함께 탈출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탈출시점에 대해서는 "(배가) 완전히 넘어가기 얼마 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1등 기관사 손모(58)씨는

24일 오후 1시50분께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3등 기관사 이모(25·여)씨,

조기수 이모(55)씨와 박모(58)씨 등 3명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와 이 같이 말했다.

손씨는 탈출 과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기관부 7명이 함께 모여 탈출했다"고 밝혔다.

 안산 단원고 학생 등의 목숨은 챙기지 않고 자신들만 모여 탈출했다는 뜻이다.

누구로부터, 어떤 탈출명령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검찰)진술서에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탈출할 생각을 했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안했다"며 "(배가) 완전히 넘어가기 얼마 전 갈 데가 없어서…(탈출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승객 구호조치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기관실은 (승객들이 머무르는 객실의 상황을)알고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변명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진술서에 다 나와 있다"며 "알고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손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모텔에 머물며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했었다.

3등 기관사 이씨는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조기수 이씨와 박씨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광주지법 목포지원 박종환 판사는 이날 오후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합수부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선장 이준석(69)씨 등 '전원 탈출'에 성공한 선박직 15명 중 7명을 구속한 상태다.

 1등 기관사 손씨 등 4명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된 선원은 11명으로 늘어난다. 합수부는 나머지 4명도 구속할 방침이다.

=========

[동탁]

대한민국 이런 좁병신 놈들은,

배가 완전히 다 기울었는데도,

그 기관사 선원들은 그곳에서 짱박혀 있어야 했다고

씹주둥이들 놀려대는거냐?

그리고 이 선원들은 눈치가 있어서 제때 탈출했고, 그래서 생존해 있는건데

대한민국 씹주둥이들은

 이 선원들이 탈출신호가 없었는데도 탈출했다고 시비거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