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은 애플이 주식 상장한 년도로 이로 인해 꽤 많은 애플 직원들이 부자가 되었다. 

물론 스티브 잡스도 그중 하나였지만 말이다. 

존 스컬리에 의해 쫒겨난 이후 그는 자신의 모든주식을 판 돈 7백만 달러를 들여 NeXT사를 창립한다. 

꼼꼼함과 철저한 자기중심적 사고를 가졌던 잡스여서 그랬는지

회사로고 하나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열과 성을 다한다.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4명과 면접을 보는 것은 물론, 

결과물이 맘에 안들어서 예일 대학의 Paul Rand 교수를 찾기까지 했다.

결국 Graphic Art의 중진으로 있었으며 IBM과 웨스팅하우스의 로고를 만든 폴을 섭외하기 위해

IBM 부회장까지 설득해 겨우 NeXT사 로고를 만든다.

잡스만큼이나 자존심 강하고 오만했던 폴랜드 교수는 이런 단서를 달고서야 로고 제작을 허락했다.

“ 로고 디자인은 하나만 만들 것이며，절대 잡스가 마음에 안든다고 말해도 수정은 없다. ”

“ 그리고 10만 달러를 무조건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 ”

잡스는 이를 받아 들였고 결국 그것이 NeXT사의 로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