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거주 귀화자·국적회복자 등 57명에 국적증서 수여

SMNEWS

2024.04.26 16:57:02

조회 4914 추천 8 댓글 36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배상업)은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국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귀화자와 국적회복자 등 57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국적증서 수여자들은 일반귀화 11명, 간이귀화 17명, 특별귀화 11명, 수반취득 6명, 국적회복 12명 등이었다.

출신지별로는 중국(32명), 베트남(11명), 캐나다(5명), 미국(4명), 러시아(2명) 등이었다.

중국 출신 이춘근(35) 씨는 국민선서 대표자로서 "외조부모가 한국인이었다. 2011년부터 한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이 땅에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한국 산업 성장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를 졸업 후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국내 기업에서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들 57명의 국적취득을 환영하면서 평화 유지를 위한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국방부 군악대대는 특별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배상업 청장은 "수많은 국난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부강한 나라가 됐다"며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전쟁기념관 기념비의 표현처럼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돼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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