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미국 빌보드 등 해외차트 석권에 이어 ‘뮤직뱅크’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톱 싱어송라이터로서 우뚝 섰다.

정용화는 30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로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음반 발매 이후 열흘만의 쾌거.

이날 방송에서 여성 듀오 ‘다비치’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려 3000여 표가 앞서며 압도적인 정상을 차지한 것. 정용화는 이런 결과가 믿기지 않은 듯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다 뒤늦게 팬들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씨엔블루’ 리더로서 데뷔 2주만에 음악방송 1위(2010년 1월 29일)를 차지한 이후 매 앨범마다 정상에 올랐던 정용화는 이번 솔로 도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앞서 정용화는 미국의 빌보드가 발표한 최근 월드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가온차트가 집계한 주간 앨범차트와 소셜차트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정용화는 지난 20일 ‘어느 멋진 날’을 발매하고 하루 만에 아이튠즈 7개국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가온웨이보차트에서는 10주 연속 1위를 기록, 한류가수로서 완벽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영된 ‘뮤직뱅크’에는 정용화, 종현, INFINITE H, 매드클라운, 노을, 나인뮤지스, 유키스, 다비치, 리지, 앤씨아, 소나무, 나비, 여자친구, 원펀치, 헤일로, 에이코어, 슈퍼쾌남, 태이, 에디킴, 드잉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TV리포트=김명석 기자
기사보기;http://t.co/9Hw9Pqpr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