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춤에 대한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서 끄적여봐요...현재 저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냥 자유롭게 춤추는거 좋아해서 아이돌 춤 같은거 그냥 베란다에 비추는 모습보고 따라하고 막 그랬어요. 물론 춤을 좋아하긴했지만 그 때는 부끄럼도 많고 낯가림도 심해서 남들 앞에서 춤을 춘다던가 무대에 선다던가 그런건 전혀 아니였구요. 그냥 자유롭게 추는 그 자체가 좋았어요. 그렇게 관심을 키우다가 수능 이후에는 제대로 배워서 진짜 잘 춰보고 싶어 댄스학원가서 힙합초급반등록해서 바운스같은 춤 기본기 같은 것두  몇개월 배웠어요. 그러다 대학이 타지에 있어서 사정상 그만두게 되었는데 춤은 계속 추고싶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와서 대학댄스동아리 오디션보고 다행히 붙어서 다시 춤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대학교 댄스동아리는 아무래도 남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줘야하니까 연습이 정말 빡세더라구요. 5월쯤에 공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준비를 4월초부터 주말포함 거의 매일 적게는 1시간 반에서 많게는 2~3시간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무대는 3분정도 되는 남돌 춤이였습니다. 연습을 그렇게 하니 무대의 결과물은 정말 잘나왔는데 연습의 과정이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처음에 동작부터 배워서 노래속도의 0.5배 0.6배 이렇게 시작해서 원래속도(1배)까지 맞춰요. 아무래도 남돌 춤이다보니 칼군무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다 같이 동작 맞을 때까지 연습하고 동작 교정하고 하는게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ㅠㅠ 그러니까 이렇게 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아니라 노래를 느린속도 부터 연습하니까 제 흠이 너무나도 잘 보이더라구요... 특히 동작 수정(교정)할 때나 안무를 나갈 때 따라주지 않는 저의 몸이 너무나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민폐끼치기 싫어서 안무영상 거울모드로 된 거도 계속 돌려보는데 보는 횟수 만큼 몸이 잘 안 따라주는 것두 너무 싫구요... 그리고 공연곡을 너무 많이 듣다보니 나중에는 그 노래 음만들어도 정이 안갑니다ㅠㅠㅠ 그래도 연습해야하니 안무영상 계속 보긴하는데 ㅠㅠ 약간 억지로 보는 느낌...? 지금 현재 또 9월에 공연할 기회가 있어 공연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저번 공연준비처럼 똑같이 ㅠㅠㅠ 제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끄적여봐요.... 어쩌면 동아리를 나가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래도 춤을 추는 그 자체는 좋아하고 또 동아리 사람들한테 애착도 생기고해서 나가는건 그냥 안하려구요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춤으로 입시를하시거나 진로로 하시는 분은 정말 존경합니다..!! 계속 속 앓이하다가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여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