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신체적 약점을 잡아 놀림.
(정작 웃긴건 자기도 대머리인데, 나는 바보같이 너는 대머리잖아, 라고 받아치지도 못했음)


2. 그것에 대해서 항의하면, 너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수준도 못 되고, 아니 6살 짜리 정도라고 폭언함.

3. 내가 가진 직업을 쓰레기같은 직업이라고 말함.

4. 같이 있던 집단에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거짓으로 꾸며내어 뒷담화함.


그냥 한풀이하듯 적을게.
이게 모두 08-10년에 일어난 일이야.

난 잘 살고 있고, 날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남편 만나서 행복한 신혼 중이야. (올해부터 희신운 진입)

그러나 날 후려치고 약점을 잡고 휘두르려고 하고,
그 옛날 기억이 떠오를 때면은, 내가 분노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

인연은 애저녁에 끊은 상태지만, 종종 그 사람을 구글에 검색해 봐.

그 사람은 운영하던 가게가
2012년에 건물주에게 쫓겨나고,
2016년에는 옮겨간 업장이 사라졌어.

그 사람이 권리금도 건지지 못했을 걸 생각하면,
솔직히 말해서 아주 기쁘다.
더더 바닥을 뚫고 들어갔으면 싶은데,
나도 그만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욕구도 있어.

이런 감정이 들 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그만 정신차리라고 욕을 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