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가 첫판 해봄.

결과는 승리임.

상대 오프가 위버여서 파밍이 쉽지는 않았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상대 인보가 초반에 흥해서 위버가 되도않는 미드갱 간다고 레인을 너무 자주 비웠음.

그래서 6분에 미다스 먼저 사고 그걸로 레인 파밍하고 분신 보내서 초반엔 스택만 했음.

1. 기본 공속은 괜찮은 거 같은데 공격 모션은 중하권이더라.

역시 처음 하는 캐리는 이거때문에 초반에 크립 한 두개 놓치는 게 너무 짜증나.

2. 나가를 몇 번 만나본 적이 없었는데, 나는 후반에 템 다나오고 한마리 죽이기도 어려운 분신 3개 뭉쳐다니는 걸 상상하다보니

분신이 생각만큼 쎄지 않아서 당황했다.

초반부터 분신이 쎈 애가 어딨겠냐만은 그래도 테블 환영보다 약함.

당연히 한 번에 한 마리 불러내는 애랑 한 번에 세 마리 불러내는 애랑 비등비등하면 안 되겠지..

3. 운 좋은 판이어서 이기긴 했는데

아까 누가 말했듯이 현재 메타에 잘 안 맞는 애라는 건 느꼈음.

추천 영웅으로 망고 준다고 하면 그래도 해볼만 한 거 같은데?

4. 역시 이런 백도어 영웅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타워 밀 때지.

상대로서는 막으러 가자니 힘이 분산되고 그냥 싸우자니 타워가 밀려나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되니까.

그렇다고 막으러 가서 따자니 딸 수도 없는 캐릭임 나가는.

기껏 텔포타고 막으러 갔는데 트부로 도망가서 다른 레인 밀어버릴 때 쾌감이 아직 남아있다.

5. 타라스크의 심장을 꼭 가야하나 느꼈는데

오히려 꼭 필요하다고 피부에 와닿는 건 스카디, 나비검 보다 타라스크인 거 같음.

나가 궁이 7초 유지되는데 7초면 아군 전원 텔포타고 넘어오는 시간이고 타라스크 초기화되는 시간이니까.

궁으로 아이기스도 뺐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고 생각했다.

6. 그리고

점멸단검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했는데

세이렌 한 판 해보셈.

ㄹㅇ 점멸단검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