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어뎁테이션의 대부분은 셜록홈즈의 전성기 시절에 대해 다룬다.

명탐정에 대해 떠올릴때 우리는 대개 그의 빛나는 지성과 논리와 날쌘 몸과 꿰뚫어보는 눈을 떠올리지

죽음이 가까워져 한적한 시골에서 양봉을 하는 늙은 홈즈를 먼저 떠올리지는 않기때문이다.

셜록홈즈는 항상 누군가의 죽음을 맴돌았지만, 왠지 그 자신의 죽음과는 정작 멀었다.

책에서도 위험한 고비를 넘긴적이 있고, 실제로 죽었던 적도 있지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다시 살아났고, 그 이후로 그의 죽음은 다시 그려지지않았다.

"The man who never lived and will never die"

셜록홈즈가 정말로 죽게되는 날이 있다면, 더이상 누군가의 기억속에도 남아있지 않게 될때일것이다.

이안맥켈런 옹이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미스터홈즈는 아쉽게도

그의 옆에는 존도 없고 여유로운 노년의 삶도 없다.

잊혀짐과, 외로움과 사투하는 처절한 노인이 있을뿐이다.

그래서 증말 보기가 괴로웠스븜니다....

하지만 셜록홈즈의 노년 중의 노년인 모습은 정말 보기 드물고,

이안옹의 꼬장꼬장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할배 홈즈 연기가 출중하니 봐도 좋을것같습니다.

알람씨도 나오니까여.. 아주 초큼이지만.

중간에 홈즈가 직접 존이 쓴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든 영화를 보러가는데,

이 영화 속 영화에서 홈즈를 연기한 이 배우는

85년도에 청소년 버젼인 "Young Sherlock Holmes (피라미드의 공포)" 에서 홈즈를 연기했던 니콜라스 로우다.

(이 영화도 나름 재밌다. 인디아나존스+해리포터+셜록홈즈 느낌)

영화글이었으니까 끼워넣는 영드글이야기 ① : 니콜라스 로우는 최근에 더 크라운에 출연했스빈다

영화글이었으니까 끼워넣는 영드글이야기 ② 

으아 난 왓슨 없이 혼자 있는 늙은 홈즈 못보겠얼..! 하시는 분들에겐 대안으로

Vicious 라고... 노인네 두명이 알콩달콩 함께 사는 시트콤... 있어여... 잇는데...

둘이 홈즈랑 왓슨은 아니에여... 아니ㅗㄱ.... 완전 다른 사람들이에요.. 근데 둘이 게이 파트너에여... 

늙은 홈즈 대안으로 비셔스 추천한다고해서 제가 셜록이랑 왓슨이 게이관계라고 말하는것은 아니고요 절대 아니에요

단지 그냥 둘이 티격태격하는게 비슷하다거여.. 그렇다거여...ㅇㅋ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