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4시즌은 고퀼 심리극이었음

1회는 늙은 노처녀 비서로 주변인 노릇하면서 짐짓 열등감에 시달리던 여자의 폭주로 셜록이 일격을 당하고
2회는 대기업 재벌이지만 비뚤어진 욕망에 살인을 저지르는 시리얼 킬러의 변주곡으로 시작된 셜록이 수행하는 게임에 숨겨진 악의와 냉정함
3회는 똑똑하게 무장되어 있으나 비행기 안의 소녀처럼 외딴 섬에서 벌받고 있는 여동생의 부활...

모든 에피가 메리와 존의 일상, 몰리, 허드슨 부인..처럼 평범하지만 사람들 온기속에서 살아가지 못 하는 사람들의 반대편을 빌런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셜록 그리고 아직 전쟁터에서 못 벗어난 왓슨을 두고 조금씩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네

그런데 셜록은 추리물이잖아

내그 본 도일경의 작품에선 추리와 사건만 있는데
모퍗이 재해석한 셜록은 심리극에 가깝네..
그리고 재해석한 셜록이 현대적의미로 어린이같이 유치하면서도 감정에 둔한 홀로 덜떨어진 소시오패스(?)인가봐..
사실 모팻이 소시오패스라는 말을 정확히 아는지도 모르겠음

내가 생각하기론 여기서 셜록도 성공적인 소시오패스는 아니다
셜록같은 군상은 마이크로프트 없으면 머리는 엄청 좋지만 사회성 없어서 밥 굶기 좋은 인간이고..

이 사회에서 성공적인 소시오패스는 2회의 대기업 회장같은 케이스가 많음..

그러고 보면 마이크로프트가 동생 둘을 감시하는게  따지고 보면 보통 일이 아녀..

만약 다음 시즌을 한다면 추리극으로 돌아와줘

여태까지 내가 본 최고 셜록은 제레미 브렛임..

모팻의 셜록은 약간 유치하다. 미성숙하고 아슬아슬한..
그런데 그게 이 셜록의 포인트 같음..
현대인의 불안하고 고립된 심리를 반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