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각각의 에피소드 안에서 좀 더 치밀할 순 없을까
외계-우리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 다루다보니
데우스엑스마키나로 끝나는일이 빈번할 수 밖에 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좀.. 어떻게 안되나
902에서 재생성에너지→폐기달렉 같은 것 정도라도 괜찮으니...

그리고 캐릭터 좀...
이건 모팻의 문젠가 싶긴한데
클라라, 좀 뒤에서 보면 감정선이 이해되거든
딱딱 맞는 둘의 성격, 그래서 연애감정도 싹트고 사랑에 빠지고
그게 피캅닥에서 흔들린 후 현실에도 발 붙여볼까 하지만 핑크도 죽고 자기도 모험을 놓지 못하고
결국 서로만 남은 둘이 하이브리드라고 칭해도 좋을 정도로 서로에게 어마어마한 존재가 되고
이해는 되는데
이게 보면서는 되게 답답하고 납득안되고 이게 뭐야 싶그 됨...
아무리 생각해도 치밀함이 부족했던 거 같음
핑크에게 끌리는 모습을 장난스럽게 뿐 아니라 그런 면도 더 담아서 보여주고
핑크가 떠났을 때 그게 박살나는 것도 더 보이면 좋을텐데
타디스 열쇠 부분으로 끝이라 그런건지
암튼 시즌8 피날레는 미씨나 사이버맨 유닛이 더 눈에 띄어서..
크리스마스 에피로 이어진 것도 좋긴한데 거기부터 시즌9 초반까지 좀더 둘의 관계도 다뤘음 좋았을 거 같고..
난 닥터후 무엇보다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으로 봐서
이런데서 좀더 치밀했으면 좋겠음..
로즈 마사 도나 에이미는 꽤나 치밀하게 납득되게 했던 거 같은데..
물론 에이미도 끝에선 좀더 드러냈어야한다고 보지만 그냥 끝날태가 가까워서그런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