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입문도 시즌6까지 나왔을 때 했음.

모펫후랑 러셀후는 취향 차이라고 생각해.

러셀후 시절부터 닥터후 보고 있던 사람들은 모펫후가 취향에 안 맞을 수 있음.

근데 이게 시즌5, 6까지는 문제가 안 됐어.

시즌5도 상당히 괜찮던 시즌이고, 시즌6는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시즌이야.

취향이 안 맞을 수는 있어도, 노잼인 시즌은 아니라는 거지.

근데 시즌7, 8이 나오면서 얘기가 달라졌어.

50주년 스페셜, 라스트 크리스마스 같은 스페셜 에피 몇 개 빼고는 솔직히 쓰레기 같았지.

근데 이게 캐릭터에도 악영향을 줬어.

모펫후로 바뀔 때 러셀후의 캐릭터들도 아에 싹 갈아엎고 시작하다보니 이질감이 심해서

그 때 닥터후를 접거나 오래 안 본 사람이 꽤 있잖아.

그것처럼 맷닥과 폰드부부가 나간 이후 카닥과 클라라가 나와버리니

가뜩이나 노잼인데 익숙하던 캐릭터도 없어서 더 정이 떨어지는 거지.

이건 단순히 노잼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성의 문제이기도 해.

시즌8의 카닥은 도덕성이 상당히 결여돼 있었고 클라라는 컴페의 선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지.

시즌9은 이전의 두 시즌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은 시즌이었고 특히 911은 역대급이었어.

하지만 시즌7, 8의 영향이 너무 컸어. 특히 러셀후의 팬이었던 사람들한테는 더.

이게 지금 모펫후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