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novel- Only Human 리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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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홍대 이색카페 커피에서 털나오겠네 ㅋㅋ- 사진마늠) 홍대 퍼리카페 후기.hoogie때는 5월 10일 오후 여느 때와 같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노가리를 까던 중 트딱에서 홍대 퍼리카페 홍보글을 봤다 어차피 요즘엔 할 일도 없어서 아 내일 심심한데 혼자서라도 가봐야겠다 하고 생각하면서 별 기대도 안하고 친구들한테 떡밥을 던졌는데 의외로 한 놈이 물었다 왜 무는데 시바 암튼 그렇게 갑작스레 결성된 2인팟 지들 꼴리는 거 할 때만 행동력이 오백 배 증가하는 수붕이와 수붕이 친구는 즉시 결탁하여 다음 날 서울로 출발해 소문의 퍼리카페에 도착했다 근데 합정역에서 더 가깝던데 홍대라고 해야 하나? 촌놈이라 잘 모름 도키도키 와쿠와쿠 1층 야외에 있는 굿즈샵 에서 구경을 하던 중 보라색 토끼가 다가오더니 뽑기 기계를 돌리기 시작했다 토끼 앞발로는 기계 조작이 어려웠는지 수붕이 친구한테 대리를 맡기셔서 쟤가 대신 뽑아줌 답례로 곰돌이와 사랑을 받았다 굿즈샵에서는 카드 세 장과 짤막한 동화책 같은 걸 샀다 카드는 맘에 드는 게 많았는데 세 장만 사서 좀 아쉽 지 않도록 풀세트를 샀습니다 축하한다! 당신의 지갑은(는) 사라졌다! 그림이랑 내용이 귀여운 동화 핑크색 야옹이 분이 참 아리따우시다 돈 주고 산건데 내용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네 알아서 찾아보셈 안에서도 뭘 많이 판다 엽서랑 스티커 집어왔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음료는 파란맛 아이스소다랑 콜라를 주문했다 그냥 콜라가 마시고 싶었어 수붕이는 천성이 관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 털박이요 티를 내기 위한 갱얼쥐 인형도 데려왔다 뚜까 맞았다 데려오지 말 걸 그랬다 퍼슈터는 두 분을 봤는데 한 분은 무슨 동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노란색 개과 캐릭터였고 한 분은 연보라색 토끼 캐릭터였다 퍼슈트를 실물로 본 건 처음인데 마주칠때마다 반응도 잘 해주시고 즐거워보여서 보는 수붕이도 기분이 좋았어요 손 만져봤는데 털 겁나 부드러움 천성이 포식자이신지 사진 찍다가 모가지가 돌아갈 뻔 했다 수붕이들은 퍼슈터 함부로 만지지 마라...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 같은 포즈 점심으로 먹은 돈까스는 영 별로였기 때문에 그닥 추천드리고 싶진 않았다 기회가 되서 투샷도 찍었다 둘이 그림체가 좀 다른 게 다른 세계관에서 오셨나봐요 춤도 춘다 잘 춘다 나가기 전에 기회가 되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찍은 사진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볼 때마다 흔쾌히 포즈 취해주셔서 정말 좋았음 아이 좋아 아이 행복해 암튼 색다른 경험이였다 사람이 좀 있기는 했는데 그렇게 엄청 붐비진 않았고 키링도 만들 수 있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뭔가 할 것도 꽤 있었음 좀 더 있을 생각이었는데 비가 와서 예정보다 빨리 자리를 뜬 게 아쉬울 따름이다,,, 땡큐 썰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도도(121.216) 2007.09.27 03:58:09

조회 270 추천 0 댓글 2

여행중에 닥터후 페이퍼백으로 된거 들구 가서 몇권 읽었는데
온리 휴먼이 정말 재밌었어. 절대 안 지루하더라!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니까 좀 봐주라!

9대 에클닥터랑 로즈랑 캡틴 잭이 다같이 현대 런던에 있을때 얘긴데
네안데르탈인 남자(다스)가 그 시대로 와서 일이 이상하게 됐다는걸 알고
잭은 다스를 돌보게 하고 닥터랑 로즈가 네안데르탈인 살던 시기로 가.ㅋㅋ
그래서 잭과 다스의 동거 생활 일기가 나오는게 이게 킹왕짱임...
다스가 쓴바에 의하면 잭은 누구에게나 인기 많구...스스로 잘났다구 생각하는
거 같지만 다스에게 있어 닥터는 god급이지만 잭은 자기보다 쪼끔 이 세계에 대해
잘 아는 것일뿐 별거 아닌듯.ㅋㅋ 잭 얕보였다 ㅉ 잭이랑 다스는 뉴욕도 갔다오고
다스는 거짓말 개념에 대해 드뎌 학습을 하고 이 시대의 단것에 환장하고
루마니아 인으로 속여서 건설현장에 취직하고 로즈엄마도 어쩌다 우연으로 잠깐 만나고
짱 못생긴 안나-마리라는 여자랑 결혼하게 돼! 경사났네 경사났네.
다스 눈에는 제일 이쁜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나마리 아빠가 감격해서
우는게 너무 웃겼...

하튼 닥터랑 로즈가 갔더니 미래에서 온 연구팀이 40일짤 생태연구를 수행하구 있었는데
이 팀 리더인 여자가 쫌 맛이 간 여자라서 세상에 자기가 개발한 하이-프랙터라는 신종으로
인류와 네안데르탈을 다 없애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려구해... 얘네 사람 다 먹어.
그리고 죄다 성형수술로 헐리웃 애들처럼 생긴 인간들이(연구팀)
또 뭔 패치 붙이고 호르몬 조절을 하고 있고 감정을 억제하고 있는지라
(한명의 짱 특이한 연구자 빼고)위기 의식이 많이 부족하고 인간같지도 않네?
아 그리구 얘네 똥도 안싸. 똥 안싸도 되는 약 있어서 그거먹음 체내 노폐물 흡수가 돼...-.-;
쨌든 닥터가 사람들이 입에서 다 일시적으로 불을 내뿜게 해서 하이-프랙터 다 처치하고
한마리는 여자가 죽었구 너흰 인간을 먹지 말고 뭔갈 먹더라도 조금만 먹으라고 했다고
명령을 닥터가 내려서 온순해졌구....
그 여자 위험하다구 하는데도 지맘대로 타임슬립해서 사라지고
연구진중 감정조절 거부했던 난쟁이 똥자루같은 아저씨는 human 할머니랑 결혼해서
잘 살아... 뭐 로즈가 human의 그 족속의 손자랑 결혼할뻔(몸짱이었음)하고
몸이랑 얼굴이 분리되었기도 하지만 뭐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은거 같애.......

하튼 얼마없는 캡틴잭 포함이라 즐거운 소설이었음.

아 잭이 사람들 산란하게 하느라 누드로 설치는것도 있고... 네안데르탈인도 귀엽구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