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교사는 방과후 보충이라도 들어가는데 초등교사는 거의 불가하다.

빠른 퇴근에 200만원 정도의 월급, 그리고 방학의 혜택 정도랄까.

웰빙과 가성비로 치면 좋긴한데 승진 개념이 없어

내가 초등학교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초교는 승진이 어렵다

2016년 데이터로 초등학교 교원은 18만명이 넘는다

반면에 초등학교 수는 5900개 남짓.

문제는 초등교사 수가 1990년대 14만에서 지금 18만까지 늘어났다.

반면에 학교는 통폐합돼서 꾸준히 줄어 들고 있다.

한 학급당 학생 수를 적게 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초등학교 교사의 승진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중고등교사는 교사 수의 증가가 가파르지 않다)

그래서 5년 미만 초등교사를 보면 3만 5천명.

30년차 40년차 미만까지는 1만명 정도의 인원이다.

35년차 이상 40년차 미만까지는 8300명의 인원이다.

교장 자리는 초등학교 수와 일치한다.

교감 자리도 그것봐 비슷하게 배분된다.

인원수로 보면 지금 현재 기준으로도 교장달 확률이 고작 3%.

앞으로는 이것보다 더 승진이 어려워지는데 평교사 퇴직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본다.

1980년대 1970년대 신입 남교사를 기준으로 승진을 계산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3% 확률로 교장을 달아도 교육 공무원 자체가 힘이 없다는 것이다.

세무 공무원이면 사무관만 돼도 부하직원을 숱하게 두고 세무조사권부터

각종 권한으로 담당 영역 내의 기업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런데 일선 학교가 아니라 중앙부처인 교육부라고 해도 별로 힘이 없다.

7급은 중앙부처라면 최소한 5급은 보장이 되고 4급도 말년에 노려볼 수 있는데 반해

초등교사는 승진이 너무 어려워서 평교사 퇴직으로 결정난다는 거다.

권한과 승진은 7급

웰빙과 방학은 초등교사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말년에 중앙부처 사무관(서기관도 가능)과 평교사를 비교할 때

후자를 선택할 사람이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된다.

젊을 때를 생각하면 평교사도 나쁘지 않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