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장난이라는 말은 좀 오해가 있는 말임.

이런 말이 생긴 원인은, 생윤이라는 과목의 표본 중, 국영수 하위권(예체능 등) 학생들이, 주로 생윤을 선택하는 데 있다고 봄.

이들의 국어성적은 대체로 낮은 경향이 있고, 비문학에서 득점이 낮다는 것은, 문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라고 볼 수 있음.

이를테면 엄연히 다른 문장을 같은 문장이라고 착각하거나, 분명히 같은 문장을 다른 문장이라고 착각하는, 근본적 문해능력 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임.

그들은 두 문장의 차이나 공통점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므로, 자기가 틀리면 그저 말장난으로만 느껴지는 것임.

실제로 법정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생윤 선택자보다 표본의 수준이 높은데, 그들은 '할 수 있다'와 '해야한다'의 차이로 답이 결정되거나, '상고'와 '항고'의 개념적 차이로 답이 결정되는 데에 말장난이라며 비난하지 않음. (물론 개중에 있기는 하지만.)

이렇듯 자신이 근본적으로 부족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다만 자신이 평소 그러했듯, 불성실한 암기태도와 그로 인한 개념 부족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이지영의 4스텝이나 심기일전 같은 쓸데없는 강좌를 수강하게 되는 것임. 물론 강사들이 기름을 붓기도 하지.

아무튼, 생윤이 말장난이라면서 4등급대의 성적을 받는 분들은, 공부의 방향이 잘못된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결론 : 국어 못하면 생윤은 하지 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