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필요에 의해서 기계를 만들게 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사람은 기계를 운전하고, 기름치고, 고치고 하는 등의 보조자 역할을 하게 되자 육체노동자의 노동력은 기계에 밀려 멸시와 찬시를 받게 되었음.
그런데 앞으로 21세기에는 기계가 점점 더 발달,발전하여 로봇,인공지능 등이 보편화되면 인간의 노동력은 더 이상 기계의 보조자 역할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봄.
그리하여 수많은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게 될 것이고 일부의 엘리트들만 보다 창의적이고 지적,정신적,감성적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로 보임.
인간을 보다 편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로 인해 인간이 오히려 불행해지는 아이러니. 그리고 기계에 종속된 인간들.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노동자들. 그 기계에 절대적으로 한없이 밀리는 노동자들. 기계와 인간의 투쟁은 그렇게 이미 시작되고 있음.


좌우지간 기계가 좋긴 좋음.
경험을 토대고 비교 계산을 해 보면, 승용제초기 한대가 보행제초기 2~3배 정도의 작업 속도를 가지고 사람이 등에 메고 하는 일반 제초기의 약 20배 정도의 작업 속도를 가짐.

예전 일반예취기로 이틀 꼬박 풀을 배던 것을 보행제초기로는 약 2~3시간 정도만에 끝낼 수 있었고 승용제초기로는 1시간이면 작업이 끝나버림.(포도밭 600평 기준)

작업환경 등에 따라 다르지만 승용제초기는 하루에 과수원 3천평 이상의 제초작업을 할 수 있음. 작물 또는 과수가 없는 평지의 땅이고 50cm이하의 여하의 연한 풀이라면 하루 5천평 이상도 작업 가능할 것으로 봄.

또하나 승용제초기의 장점은 힘이 엄청 좋다는것.  보행제초기는 관리기처럼 바퀴가 두 개인데 반해 승용제초기는 바퀴가 네 개 여서 미끌어지지 않고 키가 크고 말라서 억센 풀들도 단숨에 밀고 나가면서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 보행제초기로는 짤의 저런 풀을 배면서 밀고 나가기엔 무리고 바퀴가 헛돌고 칼날의 회전력도 약해 억센 풀들을 쳐내지도 못하고 멈추어 버림.


나는 매일 기계와 경쟁하며 싸우고 있음. 이것은 현 인류의 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