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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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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를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승강제니 어쩌니 대안들이 많지만, 결국은 이런것들도 리그에 돈이 들어와야 가능한겁니다.

피가 모자란데 아무리 제도를 잘만들면 뭐합니까?

결국 빈혈로 쓰러질게 뻔한데.. 열정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열정은 언젠가 식게 마련이니까요. 끊임없는 돈질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유명선수나 감독을 데려오는것도 돈이고, 좋은 훈련환경을 만드는것도 돈이고, 홍보도 돈입니다.
 
이것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리그얘기만 나오면 뜬구름 잡기식의 연고의식이니 시민구단이니 이런 소리만 반복하고 있죠.

시민구단도 좋고 다 좋습니다만 이런 구단들 재정상태야 뻔할뻔자죠.

연봉지급하면 주머니 텅텅 비죠.. 입장료 몇푼받고 유니폼 몇개 팔아서는 구멍메우기도 힘겹습니다

. 프로리그의 최대돈줄은 역시 방송수입인데 광고효과도 없는 리그에 투자할 방송국은 없습니다.
 
방송이 기피하니 사람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사람들이 관심을 안가지니 기업들은 투자를 안하고..
 
이것이 계속 악순환이 되는겁니다. 그렇다고 재미도 없는 경기를 시민들에게 돈주고 보라는것도 억지죠
.
이렇듯 상황은 점점 악화만 되는데 전문가나 언론은 노상 K리그에 관심을 가집시다라는 헛소리만 주절주절 거리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될리가 없죠.

재밌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져야되는건 당연합니다.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유능한 지도자의 영입, 좋은 용병수입등이 반드시 뒤따라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업에 돈을 쓰라고 말할수는 없는거죠. 기업은 말그대로 기업이지 자선단체가 아니니까요.

결국 기업이 돈을 쓰게 만들려면 K리그가 돈벌이가 된다는걸 인지시키는 방법 뿐입니다.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수익구조로 바꾸는것도 결국 돈이 필요합니다.

초기자본을 집중 투입해서 뿌리를 튼튼하게 다져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것은 대기업들 뿐입니다.

대기업들이 투자를 대폭적으로 늘려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이런 대기업팀 몇개가 라이벌구도를 형성하면
 
관객이 몰리고 그것이 파급효과를 불러서 다른 구단에도 전파되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경기가 재밌어지면 관객이 몰리고 관객이 몰리면 메스컴이 따라옵니다. 메스컴이 따라오면 광고주들이 따라옵니다.

광고주들은 축구경기에 자기들 광고를 넣기위해 엄청난 돈을 방송국에 주고 이것은 다시 중계권료 상승으로 돌아옵니다.

상승한 중계권료는 재정이 취약한 구단들에 도움을 주고 이 돈이 재투자되서 리그는 점점 발전하는거죠.

빅리그를 보더라도 3,4개팀이 거의 리그를 끌고가다시피 하지 않습니까. 

 마라톤에서도 페이스를 끌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전체기록이 좋아지듯이 축구도 마찬가집니다.
 
몇몇팀이 우승싸움을 하고 나머지는 중위권싸움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러다가 한번씩 미친팀이 선두권에 끼어들어서 흥미를 돋구는 정도가 되야지, K리그처럼 작년 꼴찌팀이 다음해에 우승하고

우승팀은 바닥 기고.. 좋게말하면 평준화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3류리그라는 말입니다.

답답한건 대기업들이 이런 투자를 할 분위기가 안된다는겁니다.

삼성이 돈좀 쓰면 선수싹쓸이, 리그죽이기라고 난리치고 팀이름에 기업명 붙이는거 병적으로 싫어하고 서울을 폐륜이라고 왕따시키는 서포터들..

지나치게 작은것에 집착하느라 정작 큰것은 못보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겁니다.

일단 리그가 살아야 연고지고 나발이고 있는거 아닙니까.. 하향평준화는 다같이 죽는 지름길일 뿐입니다.
 
배고파 디지게 생겼는데 격식따지고 폼잡을 틈이 어딨습니까.

축구를 애국심으로 보냐고 비웃으면서 정작 리그는 애국심으로 봐달라는 서포터들... 웃기지도 않습니다.

기업에게 투자하라고 부르짖으면서 기업팀임을 거부하는 이런 이중성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지금은 무조건 기업을 얼러서 돈을 내놓게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돈이 있어야 지지든 볶든 할거 아닙니까.

삼성블루윙즈면 어떻고 수원블루윙즈면 어떻습니까. 축구만 재밌으면되지.

개뿔도 재미없는 수원의 경기를 보느니 재밌는 삼성의 경기를 보는게 1조3745억4798만1934배 좋지않겠습니까?

삼성이라고 불러주고 삼성로고송 만들어주고 삼성만세~~ 외쳐줍시다. 기업들의 투자만 왕창 끌어낼수 있다면 못할게 뭐있겠습니까.

독일월드컵 할때쯤 와이드사커(싸월에서 쫒겨난 축게인들이 만든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인데.. 십년가까이 지난 지금 다시봐도 명문이다.개포터들이 이 충고를 귀담아들었으면 현재 블루윙즈의 모습은 어떘을까? 리그파이가 쪼그라드는건 축구팬으로써 안타깝지만 개포터들 발광하는모습보면 고소하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다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