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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밤/기타] 겨울왕국 막 구성에 따른 분석모바일에서 작성

ㅇㅅ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8.21 22:32:46
조회 1306 추천 37 댓글 5


편두통이 그냥 아픈 두통이여서 58회차 영접 하며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before 1막: 디즈니 영화 오프닝 중에서는 역대급인 별칭 냐냐냐헹야 곡과 경이로운 눈 결정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한번에 끌어들입니다. 겨울왕국 초반 전설의 공신 중 하나.


1막: 처음~공주님이 말타고 달려가는 장면.
당연하게도 사건의 시발점과 발단이 모두 여기서 일어납니다. 1막에서 나오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등장, 사건의 발단 등입니다.
프로즌 3대 명곡중 태처와 사열문이 포함되어 있어서 초반 전설의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또한 겨울왕국의 그래픽을 제대로 확인할 장면들은 대부분 여기 배치되어 있기에 제대로 안보면 \'눈으로 땜빵해둔 대충 만든 영화\'라고 인식하기 쉽습니다.

캐릭터면에서는 공주님의 성격을 많이 보여주며 여왕님은 주로 내적 갈등 위주로 다룹니다. 여기만 제대로 봐도 공주님 민폐녀론은 이미 성립불가. (철 없긴 했지만 제대로 가르쳐준 사람이 없었으니)

1막~2막 전환: 렛잇고
디즈니 영화 중 최고의 전환으로서 겨울왕국 공신 중의 공신. 모든 프까들도 이 장면 하나만큼은 한 수 접어야 할 정도로 길이 남을 노래입니다. 3대 명곡 중 마지막으로 나오며 눈 그래픽을 확인할 아주 좋은 장면들이 나옵니다.

캐릭터면으로는 여왕님의 해방감이 그대로 드러나고 워낙 유명한 곡이라 득도 많지만 실도 많습니다. 임팩트가 커서 \'108분짜리 렛잇고 뮤직비디오\'라든가 이 부분만 집중한 나머지 \'안나는 왜 나온거냐?\' 라는 둥.

2막: 공주님 참교육~ 인 서머 (전환곡)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렛잇고 후 현자타임이 온 일부 관객들에게는 놓쳐서 상당히 아쉬울 부분. 대부분의 개그 장면은 2막과 3막에 있기 때문에 안 보면 재미없다고 평 내리기 십상인 곳입니다. 그래픽은 아무래도 눈으로 뒤덥힌 배경 상 볼거리가 별로 없는 건 사실입니다...

캐릭터면으로서는 공주님의 비중이 9할이 넘기 때문에 1회차에서 못본 공주님의 매력을 가득 느끼고 빠지는 부분이 여기입니다. 공주님에게는 가장 중요한 막이죠. 위에서 나온 눈덮인 배경이 되려 이익으로 작용해 공주님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3막: 한스의 자원모집~픽서 어퍼(전환곡)
스토리가 점점 고조되는 부분으로 여왕공주님이 얼마나 큰 가치관의 차이를 보이는가가 태처 rep에서 나옵니다. 엔딩을 향해 다가가는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까지 봤다면 그 후로는 집중 풀릴 일은 없으니 ㄱㅊ. 그래픽으로는 틈틈이 눈요깃거리가 생기지만 역시 배경 상 많이 볼 정도는 아닌...

캐릭터로서는 공주님의 노오력이 절실히 드러나며 여왕님의 혼란 상태도 잘 드러내주는 부분입니다.

4막: 전투씬~ 감옥씬

캐릭터가 아렌델로 모아지는 전조 부분입니다. 여왕님의 극한까지 몰린 멘탈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특히 한스가 활약한 장면들이 많기에 여기서 한스에게 신뢰감이 제대로 쌓일 것 입니다. 시발!

5막: 공주님 귀환~ 여왕님 탈옥

급격하게 스토리가 격변하며 직전까지 의도적으로 쌓은 한스의 신뢰감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장면이자 꿈도 희망도 없는 공주님을 보고 마는 비극적 장면입니다. 디즈니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 배신 장면의 가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kill elsa 라던가 oh anna... 라든가.겨울왕국의 흥행 공신 중 한 부분이며 수많은 관객들의 통수를 가격하는 어찌 보면 ㅈ같은 장면.

6막: 클톺 귀환, 올랖의 기적적 문따기~ 사건 해결

프로즌에서 가장 큰 클라이막스로 주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막입니다. 그래픽으로도 볼 것이 많습니다.

캐릭터상으로서는 공주님의 철부지같은 모습, 성숙해지는 모습,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지 못할 희생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고 여왕님도 안나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심리 변화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올랖의 활약도 커서 평가가 오른 장면.  냐냐냐헹야 노래가 역시 어시스트.
죽빵 사이다.

엔딩

조금은 성숙하고 어색하지만 친근한 공주님 커플. 조금은 공주님스러워진 여왕님을 볼 때 상당히 마음드는 엔딩입니다.  그 동안의 한을 푼 두 자매가 돋보이며 마무리 되는데 태처와 두빌스 bgm도 나오며 감동스럽게 끝냅니다.. 평화로워진 아렌델을 보며 마무리.


아쉬운 점

초반부에 유명곡들이 다수 배치되어 중반부에 집중하지 못한 관객들이 있는 점. 이에 따라 상영 시에 공주님이 평가절하 당한 점 등은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이외에도 러닝타임의 틀에 갇혀 많은 장면이 편집당한 병풍의 활약상이나 초반부의 약간은 빠른 전개, 후반부 폭풍씬의 빠른 전개 등도 아쉬운 요소입니다.

걱정되는 점

깔끔하게 끝낸 엔딩에서 속편을 \'주주\'들이 결정해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캐릭터들의 개성을 잃지 않고서 스토리를 만든다는게 참... 노래도 그렇구요.


결론
이와 같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분명 3대명곡이나 캐릭터성은 비판의 여지가 없는 겨울왕국 최대 장점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지만 이걸로 말미삼아 겨울왕국에 대한 애정이 우락부락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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