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이 추천글로 갔기에 좀 당황스럽고 나를 얼핏 아는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긴 하다.

오늘 막댓글이 영 불편하긴 한데 뭐 그래 쿨하게 넘기고.

몇 가지 플러스 팁 쓰고 나갈게. 어차피 여기 있을 시간에 자소서 계속 쓰고, 한 달정도 계약직 일하면서 자격증 공부도 해야하니까.

기록관리학. 이걸 거품으로 봐야할까?

내가 속한 과가 기록관리학 미는 학과인거 갤러들 중에서 눈치 챈 양반들이 있더라. 헌데 기록관리학 이제 티오 없다고, 근현대사 전공하시고 국가기록원에서 근무하신 모 교수가 한 말들이 이제 정설로 굳어지고 있어. 그리고 내가 지금 지역교육지원청 잠깐 근무 중인데 친해진 직원분이 기록관리학 얘기 꺼내니까, 전국에 500명 정도 국가기관 및 지자체, 교육기관에 근무한다 하더라. 실제로 교육지원청 내 기록관에 한 명 의무배치 시키고 있기도 하고. 근데 진짜 티오 줄고 있어. 사실상 배치가 끝나서, 나머지 남은 자리는 순환직 즉 무기계약직이나 완전 계약직 수준이야. 기록관리학 네이버 카페 있는데, 내가 그거 한 번 생각해보다 충대 기록관리학 대학원 출신(그것도 내 고등학교 10년 선배더라. 충대 문정과 04학번인가..)분이 말리더라. 무작정 취업위해서 갈거면 가지마라고.

그래도 지금 그나마 가는 인원이 있어서 다행이지. 이젠 거품이 꺼질 때도 된 듯. 차라리 아키비스트 꿈꾸고 싶음 미국이나 일본에서 공부하던지, 명지대,외대,부산대를 가라.

전공수업의 질

사학과의 경우엔 커리큘럼이 역철상으로 바뀌면서 완전 엉망이 됬긴 한데, 적어도 교수 뎁쓰에 비해선 수업 분위기라던가 가르치는 방식엔 큰 불만은 없었어. 대신 시험문제 알려주거나 문제의 질이 영 좋지 않았던게...

공대는 뭐 몰겠고, 나형과탐 치던 분들이 대부분이란 썰도 있는데... 사과대 중 정언국은... 그 편입한 형님 말로는 국제정치이론 요거.. 영어회화수업 시킨다 하더라. 그것도 기초회화.

담당교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갔던 분...

차라리 교양수업들이나 취업수업들이 더 퀄리티가 나았던 부분도 많네.

취업을 빨리하는것

여기 갤러들이나 한대전보면 은근 스펙 ㅎㅌㅊ라고 좌절하는 애들 많네. 댓글에도 보면 자퇴하고 빨리다른 테크타라고. 그래 그맘 이해간다. 한남대라는 공간이 이젠 학령인구 줄고, 재단 여유 없어지면 교수들 의욕 팍 줄거고, 교직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학생들의 의지나 질적 능력이 안좋으면 학교 분위기가 안산다는거.

헌데... 여기 보면 취업률 높아도 은근 거품 많다. 내 산업공학 선배 한 분 아는데, 그 분 졸업유예시키고 빠른 취업했다 택배 배달, 자동차 대리점 일 전전하다 건강 문제 때문에 울산 내려가서 다시 취업 준비하더라. 빨리 취업할 생각하지말고, 천천히 위치 한 단계씩 올렸음 좋겠네.

그리고 폴리텍도 25살 이후 넘어가면 대기업 생산직은 나이 때문에 힘들다. 내 초중고 직속 1년 형님이 청주 폴리텍 졸업하고 LG생활건강 가셨는데 것도 군대 2년 하다 들어가서 막차로 입사하신거라. ㅇㅇ.

또한 너무 세상을 좁게 보지말고, 지역대학 출신이라고 기 죽지말고 자조 줄여줬음 좋겠네. 나도 뭐,.. 대졸자 전형으로 진짜 취업이 어렵다면 농수산대나 농협대 대졸자 전형 준비할수도 있고. 혹은 수능이든 편입이든 다시 보고 30되기 전에 부족한 부분 채우는 것도 생각해봐야지. 뭐.

난 간다. 여기 눈팅할 일도 거의 없을거고. 그리고 서울의 담론에 ㅈㅈ대라고 한탄 자조하지말고 목소리를 내보고, 함 부딪히고 겸손해지는 자세 가져봤음 좋겠다. 수고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