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마블보다는 DC 영화 계열의 액션과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임을 밝힘.

 원더우먼 영화를 개인적으로 요약하면 '세계 1차 대전 여성인권 (액션 조금) 영화'임.

 영화 자체가 2시간이 넘는데 비해서 액션신의 비중 등이 적고, 간간히 나오는 유머 등도 너무 텀이 길어.

이전 맨옵스, 뱃앤슈에서는 스킵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의식한 나머지 필요 없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음.

이러한 부분이 너무 보는 사람들로 피곤하게 만들고 액션씬도 단지 원더우먼 테마곡이 시작 되니 겨우 눈 뜨이면서 보게 됨.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액션씬이 이전 작들에 비해서 너무 유치하다는게 아니라 화면의 색감이나 채도가 사람의 눈을 피곤

하게 만든다는거임. 숲 장면이나, 지나치게 어두워지는 곳에서는 제대로 영화 속 화면이 분간 가지 않았고 눈도 피곤하게 만들어서

전작들에 비해서 오히려 영상미적인 부분은 퇴보했다고 밖에는 안 보임.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도 원더우먼의 현대 적응기+로맨스 같은 부분이라서 다른 동료들은 딱 동료 1, 동료 2, 동료 3 수준 밖에 안 되고

그들이 활약할 비중마저도 원더우먼과 트레버의 굳이 넣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가는 로맨스 파트에 희생 된 것 같음. 이건 감독이 여성

이라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살짝 차별적인 생각이 노골적으로 들었고.

 액션씬 부분은 참호씬은 너무 오버했고, 마을 구출씬은 괜찮았다고 생각해, 마지막 아레스와의 전투 부분은 그 퀄리티가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서 너무 임팩트가 적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돈 발라서 3D가 막 투사체 쏘는 수준이라서 굉장히 실망했음.

 결과적으로 원더우먼 영화는 전작들의 좋은 점을 줄이고, 나쁜 점을 지나치게 극처방을 한 영화야. 주인공이 원더우먼인 것을 제외한다면

세계 1차 대전 당시 여성 인권을 얘기하는 오스카상 노리는 영화에 불과했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