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싸 아재들은 뭐 서로 돈모아서 서포트 카도 빌리고 버스도 빌리고 해서 이런거 하드라구요

저는 저런대 끼면 엄청 흐르기도 할꺼 같고 민폐도 끼칠거 같아서 이런데는 못끼겠더라구요, 막 시간에 쫓길거 같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서울시청-부산시청 솔로 당일치기 라이딩을 해보기로 했어요

간단한 준비물, 쪽모자는 넉넉히 준비하고 튜브5개, 링크, 펌프 등등 필수품 정도 챙겨 줍니다

양갱은 21개 챙겨갔고 12개 먹고 왔어요

이거슨 손으로 적은 네비

점심 저녁밥을 든든히 먹고 집에서 서울시청역으로 향합니다

서울시청 에 넉넉히 도착해 출발시간을 기다려요

흠.....긴장됩니다

자 이제 출발입니다

자갤러들에게 출발을 알리고 한강을 넘어 양재 쪽으로 향해 서울을 떠나 봅니다

강남대로를 쭉달려 나가면 됩니다

용인 이천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아직은 팔팔하다....

국도를 달리면 이길탓다 저길탓다 이런 재미가 있어요

첫번쩨 보급지에서 간단히 먹을것을 먹다 

갑자기 찾아온 똥삘

화장실에 달려갔더니 운좋게도 누군가가 올려놓고 간 티슈를 찾아냅니다

왠지 부산에 잘 갈수 있을것 같은 묘한 기분

새벽 녘의 42번 국도 입니다

엄청 밝은 라이트가 없다면 주행을 포기해야 하는 정도 입니다 구간도 꽤나 길구요

공포의 42번 국도

17번 국도로 연결되는 진암ic 로 가기전 반갑게도 편의점 휴개소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한시간 정도 쉬었다가요 동이 트길 기다립니다

5시가 넘어서야 뉘엿뉘엿 동이 트고 한결 상쾌한 모습으로 출발 합니다

17번 국도 길이 좋습니다.

차들도 잘 비켜 가줍니다

그중에는 빵빵 빵빵빵 하며 응원해 주세요....아이고 감사

귀여운 표정 으로 셀카 찍어봅니다

뒤에 차 안오는거 확인하고 했으니 이번엔 봐주세요 ^-^

제천방향으로 쭉쭉 진행합니다

저는 혼자 자전거 타고 부산가는데

할아버지는 혼자 논에다가 농약 치시는군요......사진한번 찰칵

여기서 충주,금왕 방면으로 우회전

더할나위 없이 꿀도로 입니다

잠시 꿀도로에서 메롱셀카

찌릉이가 자전거타고 충청북도에 들어왔어요 ^_^

수많은 고개들을 넘어 옵니다

준수한 수준입니다

아침식사는 괴산읍내에 들어가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아침먹으로 싸개싸개 달리장게

괴산군에 있는 중원대학교 라는곳을 보게 됩니다

뭔 대학교 건물이 이렇게.....생겼지 싶어요

괴산군 읍내에 들어가 서울식당 이란 속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아침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요

땀에 졎은 종이 네비가 더이상 버틸거 같지 않아서, 종이와 팬을 얻어 다시 배껴써 봅니다

다 먹고 나오니 보이는 버스 터미널

졸음이 쏟아지니 집에 가고싶네요

이제 이화령을 향해 달리는 겁니다

상주 문경 방향으로 우회전! 후 이화령 휴개소에 입개르~

너무 졸렸나봐요, 모든것을 내 팽개 치고 태양빛 아래에서 잠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