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맨처음 물질을 시작 하게 된 계기는 수초항에 꽂혀서였어

사실 그 전에 해수에 먼저 꽂히긴 했는데 어렵다, 돈 많이 든다 해서 그냥 입만 다셨고..

만만해 보이는 수초항으로 물질을 시작했지

그래서 시작한게 이 어항이야.

내 물질의 스타트를 끊은 어항이지

근데 수초항 하려면 조명이 좋아야 한다고 하더라?

물질 좃늅이 어디서 자작하면 돈 적게 든다 카더라 믿고 무작정 자작에 도전하게 됐지

그렇게 만든게 바로 이거야

화이트 LED 3구 모듈을 30갠가.. 써서 만든 캐노피형 조명임

누가 어항 뚜껑이 존나 중요하다고 그래서.. 뚜껑 형태로 만듬 

근데 별로 안중요하더라

특이사항은 팬이 2발 달렸는데 저건 LED 방열용이 아니라 어항 냉각용임

암튼 난태생, 카라신, 알텀 넣고 잘 키우다가 

뭐 어디서 수질정화제라는거 넣었다가 폭탄 맞고 멘붕해서 접음

지금은 누나집에 갖다줬고 저번에 가보니까 팬 1개 안돌아가더라 ㅋ

친족간 AS는 없다.

그리고 2번째로 조명, 섬프 자작과 시작한 어항

20큐브 베타항임

왜 베타항에 조명에 섬프까지 자작하냐 했냐면..

원래 이랬음

개극혐

난 어항 내부도 중요하지만 전체적 외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처음에 제작하고 남은 재료가 좀 있길래 재활용해서 조명도 만들고

포맥스로 이렇게 히터가 들어가는 전용 배면 섬프도 만들어줬어

그렇게 나온게..

많이 이뻐졌지?

이건 한 2년 넘게 운영하다 최근 피코 해수항 시작하면서 다 정리했어

그리고 3번째 자작품

해수를 시작하면서 만들게 된 조명이지

3W 파워 LED 블루 16발, 화이트 8발, 레드 2발 총 26발 78W 조명이고

풀알루미늄 바디로 무소음 방열 설계에, 3채널 디밍 기능을 갖춘 조명이야.

작정하고 기성품 퀄리티 뽑겠다고 도전했고

나름 자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고, 이거 만든다고 발품도 많이 팔았지

사실 알루미늄 바디를 흑색 아노다이징과 샌딩 마감을 하려 했는데 업체랑 뭔가 문제가 생겨서 결국 하지 못했지

아쉽지만 내가 생각한거에 비해 5% 부족한 조명이야.

그래도 1년간 쓰면서 제니아도 번식 시키고 기성품 부럽지 않은 성능을 자랑했어

SPS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SPS도 됐을거야

조명 아래서 찍은 숏팁 스타폴립이야 이쁘지?

난 해수는 크게 못하겠더라 환수 압박 때문에..

1회 환수량만 해도 15L가 넘는데 거기에 소금만 500g 이 들어가..

환수 안하겠다고 측정에 도징에 포스반에 장비 주렁주렁 달고 하다가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생물이랑 장비 다 팔고 접음

조명은 중고로 싸게 팔았음

그리고 4번째 자작

반자동환수 시스템 배면섬프 피코 어항

반자동환수 시스템이 뭔지는 개념글에 내 셋팅기 찾아보면 나와

근데 자작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는게..

사실 가공은 업체에서 다 해서 보내준거고 난 그저 설계와 조립만 했을 뿐

이번에 조명은 비용절감을 위해 중고로 선택

그렇다 조명은 자작보다 기성품이 더 저렴하다.

암튼 근황

아직 물잡이 중인데 니모랑 산호랑 말미잘 넣어버림

나도 이러면 안되는줄 알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못난 주인을 둔 생물들에게 미안하드아아아아앍ㅋ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