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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1~09(연재중)

SHIKIN(126.74) 2016.05.11 11:59:26
조회 32083 추천 28 댓글 71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의 심화로 인해 형제가 적은 가정에서 태어난 분들과 독자 독녀분들이 많아지고


늙으신 아재라이더분들의 갤 강제퇴출 및 스스로 용퇴하는 그러한 세태가 바갤에까지 영향을 미쳐,



혼자 자란 탓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 채 눈팅만 하거나 입갤을 망설여하는 젊은 뉴비분들과


고추가 안 서기 시작하거나 바이크에 키꽂을 힘도 없어 20000 퇴갤하는 올비분들이 많은 듯 짐작되어,



갤 뉴비 입갤 활성화 분위기에 앞장서기 위해 내 바갤라이프(바이크라이프가 아니라 바갤라이프)를 조금 써나아가볼까 한다






...같은 거창한 뜻을 품고 시작하는 건 아니고-_-;;


동센형님이 전에 이런 식으로 글 쓰신 적이 있는데 자기 바이크라이프를 덤덤하게 수필처럼 써내려가던 그 글이


당시 너무 분위기 있고 멋있게 느껴져서 나도 꼭 사진이랑 짤 모이면 그렇게 따라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해봅니다 ㅎㅎ


나같은 ㅂㅅ도 잘 입갤해서 낄낄깔깔 잘 놀고 있답니다^ㅅ^


눈팅종자분들 얼른 입갤해서 같이 ㅂㅅ이 되어보아요! 꺄르륵 꺄륵!!











- 01 -


본인은 갱상도 저~~~~ 밑에 시골 촌놈 출신이라 학창시절 내 주위에는


동네 할배들 뽈뽈이라면 잘 알아도 그 이상은 타지 않던 사람들 밖에 없었다


한명의 라이더가 탄생하기에는 그 저변환경이 무척 척박한 땅이었다, 정도?




자고로 이러한 시골에서의 이륜차 고배기량 업글이라고 하면, 집에서 짓는 농사일 때메


750ㅊㅊ 조떄는 단기통 경운기의 오너가 되는 것이 정도正道였으며(그리고 밭을 갈아엎는 법을 배웁니다)


보통 우리들은 그냥 그대로 뽈뽈이급에서 오두바이를 졸업하는 경우가 많았지 다들ㅇㅅㅇ


수도권이나 대도시 아↗ ↘ 들의 경우는 잘 모그릇다




때문에, 학창시절 친구들은 대부분이 그 정도正道를 따라서 오두바이를 졸업하였다


하 현명한 새퀴들 ㅂㄷㅂㄷ... 요즘 다들 네발이 몰며 팔도강산 잘 유람하고 다니더라...


프사같은 거 보면 조수석이 비어있는 경우가 잘 없길래 한순간 이륜라이프를 그만둘까 하는 충동이 일었지만


요즘도 나만 혼자 이륜차 잘 타며 살고 있다 ㅎㅎ




하.여.튼!


나홀로 할배씨티에서 꿋꿋이 혼다의 명차 그 이름도 찬란한 09 CBR125R로 매뉴얼 옆글하며 바이크라이프를 계속해나갔다


그러면서 이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없었던, 뜻을 달리했던 친우들과는 결별하게 되었지(는 그냥 다들 각자 군대갔다오는 시기였음ㅋ)


2014년 끝자락에 군대를 전역했던 나는 부산서 혼자 또는 동네친구 또는 체육관 아는 형들이랑 함께 바이크로 이곳저곳 놀러 다니며


이륜차라는 이 재밌는 탈 것에 대한 열정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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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5년 2월 14일---


나는 처음으로 새 오토바이 아다를 뚫었다


당시만 해도 화제였던 가와사키의 쿼터급 엔트리모델 닌자300!


만년중고 CBR125R 츅동기 오-나- 가 화제의 쿼터급으로 당당하게 바갤에 입갤한 것이다!


빡스를 깐다, 빡스를 내린다 라는 표현도 바갤에서 배웠다


당시에 바이크 동호회 활동은 조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용어와 바이커 문화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거든ㅇㅇ


(동호회 활동을 안 했다기보단 못했다가 맞네 다른 곳은 스쿠터나 원동기탄다카면 코웃음부터 치니까... 8ㅅ8)




구매전에 궁금했던 부분 <꼭 차에 실어와야 되나?> <신차는 서류 뭘 받아와야 되나?> <쿼터는 125ㅊㅊ랑 무슨 차이가 있나?> 등등 많이 물어봤었다 ㅎㅎ


누가 바갤러들 아니랄까봐 좆뉴비 문의에다가,


짤 달아라ㅅㅂ좆뉴비새끼야 타지마죽어 입문은 하야부산데...쫄보네


등등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저런 전통적인 이지메 댓글로 첨엔 짓궃게 장난들을 쳤지만


요구대로 고품질 짤을 하나 달았더니 마법처럼 누구하나 귀찮은 기색없이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더라ㅋㅋㅋㅋ


그래서 조언대로 용달차에 실어 대전에서 부산까지 무사히 내 닌자300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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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온 다음날 새벽---


그러니까 당일이 막 지난 심야 0100시였다ㅇㅇ


등록하러 가기 전, 도로 한산할 새벽시간 때 미리 기름 넣어 놓을려고 셀프주유소 찾아가다가 깔고 말았다


타이어가 아직 채 질이 안 들어있는데 초보가 뱅킹을 주다 실수로 슬립한 것이어따 ㅠㅅㅜ


입갤 전에는 늘 헬멧만 쓰고 다녔기에 장구류를 하나도 갖추지 않고 탔던 시절이라 부상도 한층 더 깊었다




당시, 피부가 벗겨지고 화상을 입은 팔다리의 상처보다도...


그보다도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ㅅㅂ... 신차였는데... ㅠㅅㅜ 으헝헝


모두들 저 사진이 올라간 게시물을 읽고 어처구니가 없었던 걸까? 댓글로 약올리기는 커녕 위로의 말씀들만을 건네주셨던 기억이 난다


프라임슬라이더가 뭔지도 사고 후 알게 되었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열받네? ㄱㅅㄲ들아 프레임 슬라이더부터 알려줬어야지 ㅅㅂ놈들이 진짜


후- 후- 진정하고!


저렇게 갈아먹고 휘고 부서진 거 고치는 거는 또 첨이라 막막했다


어디로 가야되지? 가와사키는 부산에 대리점이 있었나 없었나?


막 패닉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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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삐뚤어지기로 했다 후후... 정상적으로 고치고 싶지 않아...


군시절 갈고 닦은 싸이드스킬 짱박혀 웹서핑으로 인터넷 검색끝에 중고 카울들을 구할 수가 있었지!


불과 100미터 떨어진 거리 동네 센터에 대충 부품들 주섬주섬 들고 감ㅇㅇ


닌삼을 짝짝이로 만들어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이때부터 내가 본격적으로 비대칭 디자인을 좋아하는 변태가 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복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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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2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3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4 (부제 : 간잽이 타이틀을 획득)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5 (부제 : 11대 중과실 사고)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6 (고배기량의 세계 1)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7 (고배기량의 세계 2)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8 (고배기량의 세계 3)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9 (쓸쓸함) 1/2
나으 찰라난 보이꾸 라잎 - 09 (쓸쓸함) 2/2
...To be continued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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