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진다...

섬중베짱이

여치베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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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좀사마귀 알

범어리여치

범어리여치 침실 스토킹

각 암컷과 수컷 사육장임

저 잎은 여서도에서 따온건데 아직도 생생하다

집 만들어보려다 이건 아닌듯 해서 버린듯

미스 범어리여치의 침실

엄청 만졌는데도 가만히 있다

바람이라도 부는줄 아나봄ㅋㅋ

여서도 장인이 한땀한땀...

발바닥(할짝)

얘는 수컷

끝까지 안들킨줄 앎ㅋㅋㅋ

이따 밤에 또 사진 찍어볼게

어제 귀찮아서 안찍었지만 날개도 없는 주제에 진짜 날라다니더라고

범어리여치 파파라치 돌아옴

퍄퍄퍄 수컷이 탈피했다

살색 여치...너무 좋다

다른 각도

당연히 뚜껑도 안열었고, 통 움직이는데 움찔거리는거 무서워서 별로 못찍음

반면 암넘은 늦잠자고 있었음

입구 막아놓은걸 찢은걸 보니 타이밍 딱좋게 내가 건든듯 싶음...

내 취향이 특이한건지 모르겠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날개도 안보이고, 풀벌레치고 다리가 짧고 굵은 점이 너무 맘에 듬

게다가 긴 더듬이(핥고싶다)가 있고 다리에는 간지나는 가시와 귀여운 욕반(핥고싶다) 알록달록하고 광나는 키틴질(핥짝)...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곤충 top5 안에는 들지 않을까 싶음

최대한 가까히서 찍어보았음

디시에 사진을 7메가 까지밖에 못올리는데 해상도 편집 하니 6.99메가 나옴ㅋㅋㅋ

좀 다른 자세로 찍고 싶었는데 집안에서는 뭔짓을 해도 꿈적도 안함

당연히 은신처를 부수면 도망가겠지만 그렇게까지 하기는 싫었음

여기까지 글 쓰고 밖에 나가봤더니 암컷도 돌아다니더라 ㅎㅎ

그래서 글저장 누르고 바로 찍어옴

더듬이 길이가 얼마나 긴지 보여주기 위해서 찍어봤어

얘들이 위험을 느끼면 엄청 발광을 하는데 쑛다리지만 도약거리도 나쁘지 않고 속도도 빠른편이라 정신이 없음

잡을때도 더듬이 안잘라먹으려고 엄청 신경썼고, 저사진 찍는데도 힘들었음ㅠㅠ

역시 도망가는 벌레는 밥으로 묶어버려야 제맛

찍기 너무 힘들어서 복숭아 하나 꺼내서 범어리 주고 나도 먹었음ㅎㅎ 지금도 먹으면서 글 쓰는중

마치 트리웨타같은 자세로 먹는 사진이 있는데 디시 사진제한이 열장이라 못올림ㅠㅠ 낼 네이년 블로그에도 쓸꺼니까 아는사람은 보고가셈

그사이 수컷은 탈피껍질도 다 먹고 몸 말리고 있었어

탈피할때 더듬이가 땅에 닿아서 조마조마 했지만 무사한것 같았음

단것만 너무 먹는거같아서 밀웜도 잡아줬음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밀웜을 안먹어도 이미 엄청 빵빵한상태...

배가 산만하다...

아 그리고 더듬이 한쪽은 앞, 나머진 뒤로 가있는데 저게 범어리여치 특유의 경계태세인듯(다른 어리여치는 본적이 없어서 잘 모름)

잠시 관찰해본건데, 시력보다는 더듬이에 많이 의존하는것 같아

달릴때 더듬이를 앞으로 막 흔드는데 마치 빨간마스크가 머리카락 흔들면서 쫒아오는것 같았음

그러다 더듬이에 뭐 닿으면 점프하고 또 위로 우다다 달려감(도망갈때는 마치 무당벌레마냥 항상 위로가려고 함)

어쨌든 앞 뒤가 똑같은 대리ㅇ...가 아니라 앞 뒤 모두 경계할 수 있다는거

암컷도 산란 준비를 해야하고 수컷도 막 탈피한 관계로 너무 괴롭히는건 아닌것 같아서 당분간 안건드리려고 함

그래봤자 몇일 안보다 못참고 건들겠지만...

출처: 곤충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