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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기괴 공포 ) 지하철노인틀니모바일에서 작성

틀딱개씨발년들(223.62) 2017.11.13 01:20:08
조회 674 추천 13 댓글 2

겨울이 곧 찾아 온다는것을 알리는듯한 추위와 바람.
눈이 내려도 이질감이 전혀 없을 10월의 어느날이었다.

한산한 거리엔 굳은 얼굴의 사람들이
저마다발길을 재촉하고있었다.
아마 때이른 추위 때문이리라.

데이트 약속이있는 재현은 소풍전날의 아이처럼
들뜬모습이였다.
지하철역은 제법 먼 편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전혀 멀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기분이 좋았다.
그일이 있기 전까지는....

지하철이도착하고 문이열리네요 그대가들어오죠

탑승하려 발을내딛으려는찰나 늙은이들의 송장냄새가
코끝을스쳤다 하지만 늘 있는일이기에 웃으며 대수롭지않게생각했다.

"날이 더 추워져야 틀딱 언데드새끼들이 빨리 뒤질텐데..."

그순간 둔탁한소리와함께 눈앞에 불이 번쩍 튀어 올랐다.

"어른을봤으면... 양보를~~해야지..!"

지팡이로 맞은 머리보다 틀딱의 아가리에서풍기는 진한
똥내음이 더욱 괴로웠다.
재현은 흥분과 동시에 화가치밀어올랐지만 이내 평정심을찾고 이성적으로 생각했다.

"이 틀딱새끼를 자연사로 보내는것은 윤리에맞지않는다."

재현은 틀딱의 왼쪽눈깔에 딱밤을먹여 하후돈을만들고
뒤통수를 강하게 내려쳤다.

"으악!!"

틀딱은 외마디비명을지르며  덜컥 틀니를뱉어냈다.

재현은 오함마로 틀니를 깨부수고 방구를손에모아

코앞에 펼쳤다

틀딱은 눈물을흘리며 살려달라 목숨을구걸했다

"살려주시면 제가가진 값나가는 보물을 드리겠습니다."

재현은 보물이란 말을듣고 귀가 토끼귀처럼 쫑긋 섰다.

관심을보이자 틀딱은 재빨리 보따리를풀어

자기가모은 박스들을 건냈다.

재현은 빡쳐 틀딱의 다리몽댕이를 무도가의폼으로 격파해

버렸고 틀딱은 비명과함께 지하철바닥을 좌우로뒹굴며

온몸으로 먼지를쓸어받으며 말했다.

"저..는 박스..킬러 박노인입니다... !"
"평범한박스는취급하지..않아요!!박스 하단을잘보세요!"

재현은 경솔한 판단을한것에대해  정중히 사과하며

틀딱의 얼굴에 침을뱉었다.

박스하단을보자  무엇인가 적혀있었다.

"피자나라근혜공주 쿠폰 열장을모으시면 치킨무가공짜."

재현은 야마가돌아 틀딱을 자연으로, 한줌 흙으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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