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얘기했던 지인의 지인 머글이 빈횽모교 후배.
현역고딩이야.
별건아니지만, 광빠인 나를위해 소소한 소스를 전해주더군.
이건 현재상황이야.
현ㅇㄷ고1의 2학기 음악 가창시험 지정곡이....
뭐냐면....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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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 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지. 이거 나만 우낀거 아니지ㅋㅋㅋㅋㅋ
그곡이 선정된 이유는 오로지 단하나!
모교를 빛낸 대선배 김태평.
탑스타 현빈의 노래이기 때문이지!!!!

대체 빈횽이 그들에게 무슨짓을 한거냐고ㅋㅋㅋㅋㅋ
시커먼 고딩들에게 음악 가창시험을
대중가요... 것두 드라마 오스트
그 난해하고 애절하기로 유명한 발라드...
그.남.자.라뉘ㅜㅜㅜㅜㅜㅜ
이거이거 빈횽 해병대에서,
군가로선 난감하기 짝이 없는 이노래를
오직 김태평이 소속된 소대란 이유로
지옥훈련중에 불려졌던거,
모다들 기억하지ㅋㅋㅋㅋㅋㅋㅋ
그거랑 같은상황 아님?ㅋㅋㅋㅋㅋㅋ

암튼 열혈십대 그들의 반응은 그저 뜨뜻미지근하게
아~ 그노래? 이정도였다능.
그리하야 모두 대선배님의 노래를 열씨미 외우고 있는중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진행중인 스토리여씀돠.
아, 그리고 한마디 더해주더라.
빈횽 고딩때 농구 겁나 잘했다고... (요런건 어디서 새나오는걸까? 선생님들? 아님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전설?)

별거아닌 얘기지만 정전중에, 지루한 더위중에
쪼매 웃자고ㅋㅋㅋㅋㅋㅋ
나샛은 상상만 해도 웃긴다.
현빈의 '그남자'를
열씨미 연습하고 있을 고딩들의 진지한 모습...
내가 선생님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백점 주고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