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 전조, 혹은 [애가] (哀歌:슬픈노래)
아스카를 쫒아온 란코. 프로듀서의 말을 다시 이야기 하는 두 사람이지만
결국 말다툼이 되고 만다. 아스카의 말에서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하는 란코와
란코의 말이야말로 모르겠다고 말하는 아스카. 그 모습을 우연히 보고 있던
아나스타샤와 나오에게 보고를 받은 프로듀서는 이 충돌을 계기로 두 사람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 사무소 중앙정원 -
아스카 : 빌어먹을.. 바보취급하다니..
어리광이라고?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어리광부리는 녀석이 된거지?
아스카 : 어리광 부리고 있던건 내가아냐.
내가 뭔가 말할때마다, 뭔가 할때마다
쌍수들고 기뻐했던건 프로듀서쪽이었잖아.
아스카 : 오히려, 그 녀석쪽이 어리광 부리고...
란코 : ...아스카
아스카 : 란코..., 재난이었구나. 프로듀서의 변덕에 휘둘리다니. 레어 케이스다.
뭐, 우리들은 그것을 거쳐왔..
란코 : 나의 벗이 말했어요.
....'어리광 부리지 마' 라고..
아스카 : 아아. 정말이지 유쾌하지 않아.
하지만, 신경쓸 필요는 없어. 우리들에겐 관계 없는 일이니까.
란코 : ...정말로?
그 말, 트리톤의 입에 손을 대고 맹세할수 있는건가요?
아스카 :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에게 거짓을 고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란코 : ...거짓은 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진실을 말하고 있진 않잖아요?
(거짓말은 아니지만, 진짜를 말하지 않은것도 있잖아)
아스카 : 뭐라고?
너도... 너마저, 나를 배신하겠다고 말하는건가?
란코 : 배신한게 아니에요. 그저 당신이 입에 담은 말이 나의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웠을뿐..
(배신한건 아니지만... 상처받은건 사실이야)
아스카 : 아아그러냐.
나는 애석하게도 아이러니 넘쳐나는 페시미스트니까. (페시미스트 : 염세주의자)
예의바른 말투같은걸 할 마음은 없어.
란코 : ...당신이 하는 말을, 모르겠어. 아스카.
아스카 : 하하! 걸작이다. 모르겠다고? 란코.
환상어 같은 말은 내뱉는 네가, 그걸 말하는거냐?
아나스타샤 : 저건..
나오 : 응?... 아, 란코랑 아스카잖아?
그런데, 두 사람 싸우고 있어?
위험한가, 잠깐 말리러..
아나스타샤 : 기다려주세요. 나오.
...기다려.
나오 : 그치만..
응, 알겠어, 그렇구나, 말다툼하는 것도 중요한거지.
우리들은 지켜보자.
아스카 : 애초에, 란코의 말투도 이해할 수 없어.
내가 너의 장황한 말을 이해하기보다,
네가 나를 이해하는 편이 쉬운거 아냐?
란카 : 당신에게 알아주길 원했다고... 생각한적 없어!!
아스카 : .....!!
란코 : ....
아스카 : ...흥
란코 : ...
아나스타샤 : 두 사람 모두..
상처받고 말았네요. 너무나, 슬퍼...
나오 : 하지만, 상처받는 것도 필요한거야. 분명
생각한 것을 대화로 풀지 못하면,
같이 스테이지같은 곳엔 서지 못하니까.
아나스나샤 : ...그렇군요.
어느 한쪽이 의존하는게 아닌, 서로서로를 지탱해주는게 중요. 하네요.
나오 : 두 사람이 1+1 이상이 되지 않으면 안되니까.
아냐도, 생각나는 거 있지 않아?
아나스타샤 : дa..(네)
아나스타샤 : ...하지만, 내버려둘 수는 없어요.
프로듀서님께 말하도록하죠.
나오 : 그래야겠지.
전해줄수 있는만큼은 전해주자.
- 사무실 -
나오 : ...라는걸로, 보고.
우리들은 쓸데없이 간섭하진 않을거지만..
역시, 친구기도 하고, 동료니까 말이야.
아나스타샤 : ...분명, 프로듀서님도 괴롭겠죠.
P : [감사를 표한다]
P : 고맙다. 나오, 아나스타샤.
나오 : 괜찮다니까
나도 다툴때는 있으니까..
어른의 의견이 듣고 싶어질때도 있고.
아나스타샤 : 그럼 프로듀서. 실례하겠습니다.
P : ....
베테트레: 속마음이 읽히네요. 프로듀서씨.
P : [감사를]
P : 감사합니다. 수고를 끼쳐드리네요.
베테트레: 저 두명은 아직 멀었어요.
후타바와 모로보시, 타다와 키무라처럼 넘어서야 할만한 것이
있던것도 아니니까.
베테트레: 자신과 닮아있는 구석을 상대의 안에서 겹쳐보고
서로에게 의존하기만 해서야, 그 다음은 없겠죠.
베테트레: 혹시..
저녀석들에게 의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죽인겁니까?
프로듀서씨
P : ....
베테트레: 그것이야말로, 프로듀서입니다.
베테트레: 혼내는 것과 화내는 것은 다르죠.
올바르게 혼내서, 이끌어주는 것은 우리들의 '일'이니까요.
베테트레: 저 녀석들은 아직 14살에 불과한... 사춘기의 애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젊고, 솔직하며 성장도 빠르죠.
베테트레: 분명, 필요한 일이었다고, 이해해줄 날이 올겁니다.
P :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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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목 밑에 각 화별 요약은 스킵 버튼 누르면 나온다.
오프닝 : https://gall.dcinside.com/idolmaster/6796881
제 1화 : https://gall.dcinside.com/idolmaster/6797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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