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가 섭녀길 걷는다고 안좋은 소리도 들었지만
지운이는 처음부터 섭녀길이 아니었다는건 처음부터 끝까지 지운이를 관심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거라고 생각해
그저 호구같이 착해빠져서 남들 위험에 처할 때 못지나치고 도와준 죄 밖에 없는 사람인데
그 부분에서 연출을 조금만 더 잘해줬더라면 지금보다 더 좋은 반응이 있었을텐데 말야. 좀 아쉽더라
지운이는 스스로 동굴에 들어가는 모습을 까칠한 반항아적인 모습으로 들어내줬어 마치 고슴도치가 자기를 보호하려는 것과 같이.
실상은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돈 때문에 배신을 해도 안좋은 소리 하나 없이 뒤돌아서는 바보인데 말야
사람이 아프면 지나치질 못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가고 자기 잘못에는 꼭 사과하는 그런 사람.
지운이 부분을 제외하면 드라마가 그지 같아서 그렇지 지운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너무 좋았다

초반에는 정배우의 눈빛으로 지운캐를 살렸다면
후반에는 정배우의 매력이 지운캐를 더 빛나게 해줬다고 생각해
정요정 정개구리 정배우가 지운캐를 해줘서 고마웠고 앞으론 작가 잘 골라서 드라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