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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았다 우리 근석이모바일에서 작성

질문(172.58) 2018.05.24 14:31:53
조회 375 추천 8 댓글 2

														

드라마 종영기념
수고했다 장근석 글

시작함

내가 원래 잘 나가던 업을 접고
새 일을 시작 할 무렵
책방을 차리려고 했었음
그때는 너무 나달나달 해졌을 때라
쉬고 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사실 어릴 적 꿈이 책방 주인이었음
그 때 살던 도시 한 복판에 겁없이
서점을 차리겠다고 책 수입 하는 거 알아보고 하다가
지금의 일을 하게 된 건
나도 모르겠는데
심지어 내가 서점 주인이 되겠다
절반은 만화로 채우겠다 할 때
지금의 일을 아직도 반대하시는 울 부모님도
그때는 그렇게 날 말리지 아니하셨음
가끔 생각함

그냥 서점 주인을 할 걸 그랬나 ㅇㅇ

요즘 보는 웹툰 중에
어쩌다 발견한 7월이라는 웹툰이 있음
무려 고등학생들의 첫사랑 이야기
세계관은 만화 캐릭터들의 자아 찾고 첫사랑 찾기

근데 그 만화 작가가 무.류. 임.

왜 전에 십. 이야. 하던 그 무. 류. 말임.
그 분의 신작 만화임.

거기서 나오는 특출이
급식에서 진미채가 나오는 날만 나오는
미스테리 진미채 총각이 있는데
상큼한 고딩들이 주인공이긴 해
근데 난 왜 그 토끼 들고 진미채 급식 푸는
진미채 선생에게서
근석이를 보는 거니 ㅇㅇ.

그 역 하려면 머리 다시 기르고 다이어트 또 엄청 해야 함
그리고 한 열살 쯤 어린 애들이랑 출연 해야 하니까
근석이는 안하겠지 그렇겠지 먼산

드라마 수고 했다 이야기 하려고 하다가
왜 만화 이야기냐고?

난 만화 보듯 이번 드라마를 봤음

근석인 그동안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드라마들에 출연 하며
만화 종잇장을 뚫고 나온 것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사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았다고 느낀
그 전작 드라마들은 나에게 만화 처럼 남은게 아니라
드라마 처럼 남았었던 것 같음

그리고 어쩌면 더 드라마 같은 것이라 생각해서
출연했을지도 모르는 스위치는
만화같구나
근석이가 만화 안으로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봤던 것 같음

왜 그랬는지는
장근석 선생이 생각해 볼 것

저 위에 말한 웹툰에서 자기가 만화 주인공인지 아닌지 모르는 이들과 자아를 깨달아 헤드(만화의 주요 장면. 작가가 설정한 대사가 있음) 와 테일 (그 캐릭터들이 헤드가 아닐 때 행동하는 부분. 자아를 찾은 캐릭터들은 그 테일 부분에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 행동을 함. 그리고 그게 그 만화의 진짜 스토리임) 을 오가는 이들이 나오는데

스위치를 보면서
나는 근석이가 아직 자아를 찾지 못한 채로 작가의 설정 속에서 작가가 준 대사대로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 같이 보였다고 해야 할까...... 헤드들을 보면서 얼른 태일이 나와서 헤드랑은 또 별개로 근석이가 근석이 만의 태일을 만들어 주기를 나는 많이 기대했던 것 같음.

그런데 스위치에서의 테일은 곳곳에서 나오던
내가 알고 익숙했던 인간 장근석의 모습이었음
장어로서 그리고 공연을 보며 봤던 모습들이
툭툭 나올 때
일면 반갑기도 했고 일면 헤드랑 태일이 따로 논다 몬살
이러면서 본 장면들도 있었음

헤드만 놓고 보면 너무도 완벽한 만화
그렇지만 테일은 못내 아쉬웠던
그렇지만 스위치라는 만화책을 한권 집어 들고
읽어내려가면 또 술술 읽히는 그건 작품

이걸 이렇게 만들어낸 근석이 만의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장어로서 나는 믿고 또 믿지만

작가도 눈치 못채고 캐릭터가 살아 움직여 만들어내는
발착한 맛이 있는 근석이만의 테일은
못내 아쉬웠음 ㅇㅇ

그리고 posture 부분은
드라마를 보며 내내 아쉬웠음
근석아 뛰는 장면도 우는 장면도 몸 쓰는 장면도
장어로서 우리가 보던 장면이 아닌
전혀 새로운 장면이 나올 수 있으면
진짜 좋을 것 같아
구부정 그거 좀 어케 좀 해봐바!!!!!!

바빴지만
그리고 도저히 실시간으로 볼 수 없는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지금은 촬영 중이겠네
지금은 촬영 하다 지쳐 자겠네
지금은 촬영 하려 분장 중이겠네

그렇게 따라왔던 몇 달이었음

수고 많았다 근석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내 눈에 보였던 것 보다
네 눈에는 더 크게 보였을 것이고
내 주변의 말들이 따갑게 들린 그 보다 더
네 귀에는 그 소리들이 부부젤라 소리 만큼 크게 들렸겠지

네가 서 있는 그 판의 중심에서
장근석 이름의 이름 값을 지키며
네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주변을 끌고 가야 하는 부담감은
애타는 장어들 속 마음의 답답함 보다 더 컸을 것이고
그 무게는 더 무거웠을 것이고

그걸 지키면서도
작품을 완성해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리고 그게 내가 봤던 다른 작품 이라고 해봐짜
장어 되고 본 건 대박 뿐이긴 한데
어쩐지 그때 보다는
조금은 수월하게 그리고 가뿐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
그런 장어적인 느낌이 드는건
팬들에게 네가 준
매우 큰 선물

그렇지만 나는
앞으로 하게될 작품들은
이런 외연적인 변수들 보다는
작품자체에 빠져서 연기하느라
네 눈에 목 빼고 기다리는 장어들 마저도
네 눈에 하나도
안보이는 그런 작품을 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봤던 것 같아
잊지마.

그래야만

한류스타도

장어 두목도

트리제이의 수장도

잠시 옆에 미뤄두고 연기할 작품을 만나서

그렇게 연기하는 그 순간

꼭 오게 될 거고

팬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너만을 위해서 연기하는 그날

그 때도 나는 장어일거니까 그건 뭐
이번 생은 나는 틀렸다고!!!!


아무튼

저 위에 말한 웹툰에서 조연으로 나오고 이름 없는 단역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헤드와 태일을 구분하는 자아를 찾으며 하고 싶어하는 건 첫사랑을 찾는 건데 말이지

세상 그 누구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 만이 찾겠다 할 때

보이는게 첫사랑이래.

누군지 모르지만 을릉 좀 나타나라 그놈의 첫사랑 ㅇㅇ

수고 했다 근석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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