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태호 엄니~

한동안 뜸 했지라! 워디 불편시른덴 읎소?
등 시리고 손발 저릴 띠는 뜨끈한 아랫목이 최곤디 아빠아또에는 그렁게 읎어서 참 거시기 혀요~
아순대로 전기 장판이락도 한 판씩 지지감시롱 태호 나오는 드라마보는 것도 괜찮지라?

근간에 태호가 테레비에 나오는거 보느라 내 쪼까 잉생이 부산시러벘지라~ 태호가 소 맹키로 일을 허는 통에 테레비에서 눈까리를 띨 만~허면 또 활동 사진 나와쁜지고 띨 만~허면 또 꼼쀼따에 나와쁜지고 혀서 태호 쌍판 귀경은 허벌나게 혔구먼유.
항간에 박리다매로 도매금으로 쳐 늠어가븐질까 걱정들이 태산이었는디 아 이 태호란 넘이 오롷코롬 오부지게 잘혀서 시방 우리 태호가 넘들헌티 사랑을 솔찬히 받는다잖여요~
쩌~그 뱅기 타고 바다꺼정 건너가서도 칙사 대접 쪼까 받고 다니시시능게 참 고 놈 대견시럽지라~ 우짜다가 한번쓱 요상한 옷을 입고 요상한 가방 들고 혀서 글제 본 바탕이 훤한 게 워딜 가겄소! 백리 밖에서도 보이겄습디다.

근디 태호가 요사이 우덜한티 뭘 그리 저 말을 안 믿어 쌌는다고 넘들헌티 야그를 해쌌는지 몰겄소. 자고로 대화는 상호 작용이요 문맥에 따른 이어짐이 있어야 하는 거인디 단무지 인증 말고는 기냥 글쌈 아녔어라?
눈팅으로 시작된 입력이 있음 눈팅에 상응하는 출력도 있어야 호떠기들이, 아! 참말로 눈까리를 두집고 보는게벼~ 하고 생각을 헐 터인디...

나가 할라고 허는 말은 시방 태호가 갤을 워찌 다뤄야 헐지 몰르는거 같어서 갈차줄라고 하는 소리여라~
태호를 쩰~로 애껴주는 집단이 누구겄소? 요롷코롬 옹기종기 모여들  있는 쑤니  집단 아니겄소?
별거 없지라. 예를 들라치믄, 공을 쳐들여서 어여쁘게 쓰고 나간 털 모잔디 호떠기들이 웃겨죽겄다고 다 난리들 떨면 함 나타나서, \'니가 빠숑을 아러? 죽을라고!!!\' 하고 한 줄 대꾸해 주믄 되는거여요~ 이거시 꼬뮤니께이숑인겨요~

애잔한 맴에 태호헌티 또 잔소리만 한 대빨 늘어놨소.
여그 호떠기들 중에 말들은 다 글케 혀도 다 태호 좋아 죽지라~ 뭔말이냐~  욕이 욕이 아닌겨~  
여그서 뭔 욕을 봤는지 몰겄지만 절대 욕이 아니었을겨요. 어매가 태호 궁디 때리줄 띠 미워서 때렸댜? 아니지라~ 우덜도 같은 맴이랑께~ 그거 태호헌티 꼭 쫌 전해주쑈!!!

담 핀지 쓸 때꺼정 안녕히 계시요~

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