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후기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
한번 거의 다 써놨다가 지워지는 바람에
아씨 안해!!!!
했다가 다시 돌아오느라 더 늦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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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7일 토요일 오후 무인이야
너무 자세히 쓰면 셀털이 될 수 있으니 추려서 써보도롤 할게

나는 머글 친구의 도움으로 B열 가운데 즈음 자리를 획득 할 수 있었어
종영시 무인 이었는데 영화 끝나고 관계자가 배우분들의 무대인사가 있으니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
영화 중에는 앞 좌석이 거의 다 비어 있었는데
무인 시작 직전에 꽉 참 ㅋㅋㅋ
모두들 대포랑 폰이랑 꺼내고 덕의 길은 멀고 험하다는걸 느꼈어 ㅇㅇ

일단 나는 준비해간 플카를 들었어
두개 만들어 갔는데 머글친구에게 무인 할때 플카 하나 들어야 된다고 미리 경고 함 ㅋㅋㅋ 친구는 순순히 들어줌 ㅋㅋㅋ
멘트는 뭐 오글거리는 누구나 알만한 멘트니까 패스할게 ㅋ 친구한테 그나마 양호한거 줌 ㅋㅋㅋㅋㅋㅋㅋ
반갑다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배우분들 들어오시는데 갤주가 제일 먼저 입장
크 나는 첫 실물 영접이었는데

갤러들아 정팥 누구 갤주냐 정말 잘났더라 ㅋㅋㅋ

그날따라 앞머리가 유독 찰랑찰랑 하셨어
화면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젊고 이쁘시더라 ㅋㅋㅋㅋㅋ
내눈엔 안타깝게 7.5등신 맞아 ㅋㅋㅋㅋㅋㅋ
근대 무인 3일 내내 하사품에 똑같은 자켓 입으시고
우리가 똑같은거 3벌 드린건 아니지...?

어쨌든 갤주 잘남 ㅇㅈ

하필이면 처음으로 들어오셔서 세 배우분들 중에 제일 멀리 위치 하셨어 ㅜ
쫌 슬펐어 마지막이었으면 내 바로 앞에 계셨을텐데 ㅋ

갤주가 처음으로 말씀 하셔서 중앙/뒷쪽을 보시면서 말씀 하셨어
뭐라고 하셨는지는 인별에 많이 떴지만..
꿀보이스야 뭐 다들 알겠지?
영화 후엔 영화의 여운을 느끼셔야 되는데 무대인사를 하면 그런게 깨지는거 같아 죄송하다.. 나쁜놈(이라고 하셨던가?) 조항리역의 정진영입니다~
..까지밖에 생각 안남 ㅋㅋㅋ 갤주 인물 감상 하느라고 뭐라고 하셨는지는 생각 안나
갤주 미모가 상태이상 스킬 쓰시더라 ㅋㅋㅋ
오감 플러스 뇌까지 육감 중에서는 한번에 한가지만 되는 스킬 ㅋ 시각만 작동 되고 나머지 오감은 상태이상
그러니 나말고 갤주 미모를 탓해라 ㅋㅋ

나는 갤주가 내쪽으로 한번만이라도 보시길 간절히 원하면서
텔레파시 시전
근데 옆에 계시던 우.희 배우님께서 플카 먼저 발견 하시고는
'앗' 하는 표정과 함께 웃어주셨어 ㅋㅋ
(라는 나샛기 착각일지도.. 딴거보고 웃으셨을지도 몰라)
내심 갤주 옆구리 쿡 찔러서 얘기라도 전해 주세요.. 라고 생각함 ㅋㅋㅋㅋ

갤주 말씀 끝나고 천천히 관객분들 둘러 보시는데
(텔레파시 아직 시전중)
옆분들 피해 안주려고 플카를 거의 안고 있었거든 ㅋㅋㅋ
혹시나 못발견 하시면 어쩌나 했는데

플카를 뙇 발견 하셨어!!
그리고는 빵끗 웃어주셨어
그냥 미소 아니고 진짜 빵끗
5만년 같은 5초간 아이 컨택 해주심
ㅎㅇ
심장 멎을뻔
우와 대박 진짜 아이컨택 하면서 미소 지으시는데 와 대박 말이 안나와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 5초는 슬로우 모션으로 지나가
당시엔 폰이고 뭐고 그냥 쌩눈으로 봐야지 싶었는데 지나고 나니 영상 안찍은건 좀 아쉽 ㅋ

그 후에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영화관 밖이었고 심장을 부여잡고 있었어

와 갤주덕분에 시공간 이동함
ㅋㅋㅋㅋ



잠깐 되감기
이게 끝이 아니야

세분 모두 인사말이 끝나고
자리 추첨으로 사진 찍어주는 이벤트가 있었어
갤주가 제일 먼저 뽑으셨는데
개봉은 안하시고 마이크 들고 말씀 하셨어
(대충 혼없는 기억)
무대인사 다니다 보면 젊은 친구들 팬분들 많이 오시는데 오늘은 제 팬분들 두분이 오셨다.. 원래는 추첨이라 뽑긴 뽑았는데 그분들이랑 찍어도 될까요? 양해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는 요약본

갤러들아 팥러라는거 티내고 다녀도 될듯 ㅋㅋㅋ
저번 GV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정팥이 강제 챙김 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팥 누구 갤주냐 진짜 ㅋㅋㅋ 그집 갤러들 정말 복받았네 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뛰네
잠시만 심호흡좀


갤주 말씀에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른거 같아..
이때부턴 잘 기억이.. 가물가물해..
옆에 관객분들 피해 드렸다몀 죄송해여
조용히 덕질한다고 하긴 했는데
너무 좋아서 그랬어여

앞에 나가서 사진 찍으려고 서는데 갤주가 말씀하심
"허허 내 팬들이니까 내 옆에 서야겠지? (다른 두 배우분께) 너희들은 안나오겠다 ㅋㅋㅋ"
갤주 커엽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팥이 좋아하시니까 더 기분 좋음 ㅋㅋㅋㅋ

머글 친구랑 나랑 갤주 옆에 섰고 다른 두분은 머글 친구 옆에 ㅋㅋ
갤주는 나랑 친구 어깨동무(?) 까진 아니고 팔 감싸주심 ㅋㅋㅋ

ㅅㅂ 뇌야 왜 일을 안하니 더 자세히 기억해봐...
아 근데 더 기억이 안나.. 그냥 그게 다였나봐

그렇게 사진 찍고 선물 전해 드리고 우리 자리로 돌아왔어
뭐라도 한마디라도 해야 되는데 어버버버 하고 한마디도 못했어 ㅜ
이 멍청이

나중에 갤주 버스로 돌아가시는 모습 봤는데
갤주는 땅만 보고 엄청 빨리 걸어가시더라
갤주 이름 부를 새도 없었고 눈이라도 마주쳤으면 플카라도 전달 했을텐데 ㅋㅋ 아쉽 ㅋㅋ 팥러라고 얘기 할껄 ㅋㅋ
근데 계타서 안아쉽 ㅋㅋ 욕심을 크게 부리면 안돼 ㅋㅋ
라고 위안함 ㅋㅋㅋ



휴 다시 진정좀 하고
첨엔 썼던거 다 날아가서 빡쳤는데
막상 다시 쓰니 흥분되네 ㅋㅋㅋ
그때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ㅋㅋㅋ

영화가 사건사고가 많아서 아쉽고 마음이 안좋고 그런데
갤주가 재미있게 찍으신거 같으서 그걸로 만족 할래

다음 무인을 기약하며..
갤러들아 꿈별은 이루어진다 모두 성공한 덕후가 되자


쓰다보니 스압이네

한줄 요약: 강제 챙김 당함

읽느라 수고 했으니 사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