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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주의) 좋아하는 연기관련 인터뷰들.2 (수정)

짤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11 15:57:03
조회 1195 추천 2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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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연극무대는 고향같은 거라는 얘기가 있다. 지금 당신은 뮤지걸 <고스트>만 하고있다. 당신한테는 뮤지컬이 고향 같은건가?

데뷔를 뮤지컬로 했으니까. 처음 무대에 섰을 때와 연습에 어떻게 임했는지를 확실히 기억한다. 무대에선 그때의 마음이 다시 생길 것 같다.

초심이라면 초심, 열정이라면 열정, 그때 정말 열심히 했다. 진짜 열심히 했다. 스무살 첫 프로무대였다.

대본을 미친듯이 파고들었다. 여유도없었고 절박했다. 그리고 너무 즐거웠다.

이번에 <고스트>도 진짜 열심히 했다. 잘하고 싶어서 정말 노력했다.

그때의 모습이 다시 나온 것 같다. 승부욕도.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들이 주고받는 에너지의 강도와 방송 카메라 앞에서 주고받는 에너지는 어떻게 다른가?

무대라는 공간때문에 더 커지는 것 같다. 배우는 무대에서 기를 계속 뽑는다. 관객들은 그걸 흡수한다.

관객수에 비례하는 기를 계속 뽑는거다. 가장 중요한건 소리든 몸짓이든 그걸 전달하는 것이다.

힘도 기도 많이 쓰게 된다. 가끔은 무대만 덩그러니 빠지는 느낌, 객석쪽이 아예 없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무대가 실제 공간처럼 느껴지는 거다.

 

캐릭터에 테두리를 정확히 그어놓아야 그 안에서 놀 수 있는 배우인가?

프로파일러 역할을 하려고 관련서적 30권을 먼저 사서 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알 수 있는 건 최대한 알아야 되고, 그래야 내 생각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 캐릭터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줄줄줄 풀어놓을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자신감이 생긴다.

내가 맡은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다른 사람 말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특수본>에서 당신이 분한 FBI 출신의 범죄심리학 박사 김호룡의 경우, 본인을 사랑해줄 아버지를 아예 잃은 캐릭터에요.

어떻게 보면 호룡은 <특수본> 캐릭터 중에서 전사가 가장 뚜렷한 인물이예요. 그런데, 이런 캐릭터일수록 장단점이 강해요.

캐릭터를 잡는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거든요.

맞아요. 확실한 게 오히려 어렵다고, 캐릭터를 잡는데 고심을 많이 했어요. 호룡은 굉장히 무뚝뚝한 친구에요. 감정표현을 거의 안 하잖아요?

화난다고 해서 소리를 지르는 것도 아니고, 슬프다고 우는 것도 아니고.

얘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저 조차도 가늠하기 힘들었기 때문에그런 걸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작품에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에 한계도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힘들기도 했고요.

 

표현에 한계가 있었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특수본>은 (엄)태웅이 형의 시선에서 관객들이 따라가는 영화잖아요.

제 욕심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맡은 범죄심리학 박사로서의 캐릭터 묘사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보다보니 차별화된 게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수사 과정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1, 2단계는 건너뛰고 3단계부터 얘기해요.

그런데 범죄수사관은 다 아는 내용이라도 1단계부터 얘기해요.

그네들의 수사 규칙이 그래요. 그걸 감독님께 제안 했을 때, 사람들은 “범죄분석가를 데리고 왔는데,왜 우리가 다 아는 얘기만 하고 있냐”그러는데,

그건 범죄수사관으로서의 규칙이거든요.

그런 걸 제안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해 갔어요.

관련 영상도 보고, 행동심리에 관련된 책도 보면서, 팔을 벌려서 짚거나, 다리를 꼬는 사소한 행동들이 어떤 심리를 표현하는 것인지를 캐릭터에 반영하려고 했고요.

 

행동심리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 주자면요?
(테이블 위에 있는 녹음기를 들며)만약, 누군가가 여기에 있는 녹음기를 훔쳐갔다고 쳐요. 그랬을 때, 사람들이 ‘녹음을 하고 싶어서, 훔쳤을 것이다’ 혹은, ‘녹음 안의 파일을 듣고 싶어서 훔쳤을 것이다’, 이런 뻔한 두 가지 생각을 한다면, 범죄심리학자로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어떤 상상을 했냐면요, 왜 처음에 경찰이 죽고 나서, 그 죽음이 신문 기사로 크게 보도 되잖아요. 형사 과장이 “신문에 누가 기사 냈냐?”고 형사들에게 윽박지르는데, 저는 그 기사를 호룡이 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이 사건이 이슈화가 돼야 FBI에서 연수받고 온 사람이 특수수사본부에 들어가는 정당성이 생기기 때문에 ,내가 들어가기 위해서 일부러 기사를 냈다고 설정한 거죠.
굉장히 디테일하게 생각을 하셨네요? 매 작품마다,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하나요?
제가 100% 그 인물이 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정당성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야 연기가 조금 더 수월해져요. 

 

순탄하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런느낌이 소파인 것처럼 딱 앉아버리는 사람이 있고, 그 편안함을 경계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떤 쪽인가?

둘 다 아닌 것 같다. 일단 경계는 안한다. 받아들인다는 말의 의미를 좀 다르게 이해하고 싶다.

지금은 순탄하지만 언젠가 꺾일때도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 연기든 뭐든 굴곡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순탄해 보였겠지만 나름대로 고민과 역경이 있었다. 남들은 잘 모른다. 앞으로도 당연히 있을 것 이다.

지금처럼 주연을 하다가 아버지 역할을 할때, 당연한거지만 그것 또한 굴곡일 수 있다.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성취해냈다는 기분이 들때는?

선생님들이나 동기들이 "넌 이렇게 될 만한 이유가 있어"라고 말해줄 때 정말 고맙다.

내가 학교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그들이 아니까. 1년 365일을 학교가서 연습했던 걸 그들은 아니까 그렇게 말해 줄 수 있었던거라 생각한다.

"쟤가 어떻게 된거야?"가 아니라 "주원이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어"라고 말해줄 때. 정말 고맙고 성취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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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는 일에만 몰두하는 스타일인가 보다.
너무 많이 생각한다.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승부욕? 최근 주원의 승부욕을 자극했던 적이 있었나. 
뮤지컬 공연할 때 더 잘해내고 싶은 욕심에 남몰래 승부욕을 불태웠었다.

 내 공연이 아닌 날에도 매번 공연장을 찾아 더블 캐스팅 배우를 모니터 해 노트하곤 했다.

연습 첫날부터 공연의 막이 오르고 첫 공연과 마지막 날 공연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모니터 노트를 분석하곤 했다.

 

성실한 건 노력만으로는 힘든 거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큰 장점이 될 거다.
사실 그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건데 고등학교 때 전교생 중에 1등으로 등교했다.

 8시 30분이 등교 시간이라면 7시까지 갔다. 지금도 촬영장에는 절대 안 늦는다.

일찍 도착했다고 차에 있는 게 아니라 나가서 인사하고 현장 둘러보고 그런다.

 

중학교 3학년 때 연기를 시작하고 완전 빠졌다던데 뭐가 그리 좋았나?

벗어날 수 있었다. 뭔가 항상 딱딱했던 내 삶에서.

연극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늦게까지 연습도 하고 다 같이 연필 물고 발음 연습도 하고 그런 모든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다 같이 뭘 한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공연이 끝나고 박수를 받고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고, 그런 게 다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그게 느껴지더라. 살면서 가장 잘했던 결정, 그 순간의 선택을 꼽는다면?
< 알타보이즈>의 주연으로 첫 데뷔를 하고 난 후 <싱글즈>라는 작품에 앙상블을 지원했다.

 주연으로 잘 데뷔해서 왜 갑자기 앙상블을 지원하느냐고 주위에서는 말렸지만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나름 자신이 있어서 사회에 나왔는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고 더 배우고 싶었다.

비중이 줄어드니까 무대에서 놀게 되더라. 무대를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나한테 정말 필요한 시간이었다.

 

연기하지 않을 때는 뭐 할 때가 재미있나?
그게 문제다. 취미나 특기 같은 게 없다. 작품에 들어가면 항상 그 대사가 머리에서 맴돌고 집에서 쉴 때도 대사를 중얼거린다.

그래서 잠도 잘 못 잔다.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 있어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게 좀 부족한 거 같아서 걱정이다.

 

스물다섯 살에 서른 살 인생을 연기하기가 어렵지는 않나요?

주위 친구들이나 형들을 보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스무 살 때 만난 형들이나, 혹은 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초등학교 친구들을 봐도 그들의 환경만 바뀌었지 사람은 그대로거든요.

그래서 서른 살을 연기한다고 해서 목소리가 두꺼워지거나, 표정이 백팔십도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심지어 오늘 어머니 생신이라고 쓴 축하 카드 내용도 어쩜 매년 똑같다니까요.(웃음)

 

주원 씨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계속 배우로 활동하면서 대학교에서 연기를 가르치고 싶어요.

학생들을 가르치면 저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 꿈은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생각했던 거라 지금도 꾸준히 알아보고 있죠 

 

특별히 하고 싶은 역할이 있어요? 

원래는 어려운 게 하고 싶었어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처럼 끝과 끝을 넘나드는 것들.

 근데 얼마 전부터 바뀌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밥 먹었어?” 이 대사가 너무 어렵다는 걸 안 거죠.

그냥 평소처럼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잘 안돼요. 일상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배우를 꿈꾸는 친구들을 보면 끼가 주체가 안 되잖아요. 주원씨는 안 그랬어요? 

전혀 안 그랬어요. 그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어느 자리마다 튀는 사람이 있잖아요.

물론 연기를 하지 않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지만, 저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그걸 보는 사람이었고, 대화를 나눠도 항상 듣는 편이었죠. 

 

근데 진짜 얼굴에 선과 악이 다있어요
옛날에 방송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싸가지 없게 생겼다고 그랬어요. 
(이)창희 형이 (뮤지컬) <알타보이즈> 멤버 중에 제일 반전이 저라고 할 정도였죠. 
처음에는 어디서 날라리 같은 애가 들어와서 팀 분위기 안 좋아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반전이었다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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