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킹덤 비서실에 사장님 결혼하시기 약간 전쯤 들어왔거든? 결혼하시기 전에 요렇게 귀여웠던 볼빵빵 사장님이 저렇게 하얗고 슬림하게 돌아오셨음;;
그때 나샛기가 입 존나 크게 벌리고 감탄할 뻔했는데 안대리님이 눈치채시고 막아주심ㅎ 그때 내 빠심 들켰으면 난 지금까지 백수였을 거야...ㅎ 안대리님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 사장님 사모님 이번에 첫째 돌잔치에다가 둘째도 임신중이시라던데
사장님 틈만 나면 빙구웃음 지으시다가도 직원들 시선 의식하면서 흠흠 헛기침 하시고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수트핏... 하... 근데 또 일에는 철두철미한 분이 거래처 클라이언트한테 둘째 초음파 사진 내밀고 자랑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모님 닮은 딸이라고ㅋㅋㅋㅋ 이목구비가 딱 사모님을 닮지 않았냐며ㅋㅋㅋㅋㅋ
사장님... 그거 팔불출이에요... 팔불출입니다...
어쩌다 사모님 오시면 백허그하고 이동하는 건 기본이고 쉴 새도 없이 이마에 뺨에 뽀뽀하고...
진짜 행복하신 거 같아서 내가 다 흐뭇함
아 그리고 사장님한테는 서른다섯 살 차이 나는 사촌 꼬맹이가 있어...ㅎ 올해로 세 살인가 네 살인가 여자앤데 진짜 애가 부사장님 생긴 거 너무 닮았구ㅋㅋㅋㅋㅋ 행동은 사장님을 너무 닮아서ㅋㅋㅋㅋㅋㅋ 애가 떠듬떠듬 말을 하는데 나한테 꺼지라고 하질 않나 자기 사촌오빠한테 안겨서 오빠오빠 거리면서 뽀뽀해달라고 하질 않나ㅠㅠㅠㅠ 여우야 여우 너무 사랑스러워ㅠㅠㅠㅠ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서 썰 풀게 개럴들아 얘기 들어줘서 감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