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이어짐

레드카펫과 포토월에서의 스카이는 바쁘다.

깜짝 놀랐다가, 부끄러웠다가, 혀를 낼롬 했다가, 어색하게 손을 흔들었다가,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가, 수줍었다가, 당황했다가, 턱을 치켜 올렸다가, 고개를 갸웃했다가, 머리를 만졌다가, 이 모든 걸 계속 반복한다.

그리고 이 모든 행동이 (위에 올린 짤들에서 볼 수 있듯이) 사진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그런 자리가 어색하고 힘들면 포스 쩌는 배우 연기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실제로도 스카이는 쩌는 배우잖아? 왜 레드카펫이나 포토월에만 서면 저렇게 수줍은 여고생 모드로 변신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ㅠㅠ

애티튜드에 관해 또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 손은 정말 흔들어야할 때만 흔들자. 괜히 어색함을 무마하기 위해 스카이는 너무 자주 손을 흔드는데, 이거 좀 별로다.

- 레드카펫이나 포토월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도 하지 말자. 고개를 숙이면 눈은 치켜뜨게 되고, 입은 아래로 벌어지고... 사진이 절대 잘 나올 수가 없는 자세다.

- 놀라거나 당황하거나 수줍어하거나 고개를 갸웃하면서 웃는 행동들은 한국 대표 여배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턱은 내리고, 이는 드러내지 않고 파워당당하고 도도하게 웃자. 사진이 찍히는 동안에는 계속 이 자세만 유지하자.

- 이번에 ㅈㄷㄱ이라는 대배우와 함께 사회를 보게 됐는데, 스킨십에도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 무슨 말이냐면 공식석상에서 함께하는 남배우와 사진을 찍을 일이 있을 때, 스카이는 거의 대부분 방어적이었다. 남배우들은 어깨를 안고 허리를 안으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서는데, 스카이는 혼자 앞으로 팔짱을 끼고 있거나 하는 식이었다. 이건 상대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팔짱을 끼거나, 같이 허리를 안거나, 손을 잡거나 등등 같은 길을 걷는 배우에 대한 친밀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좋겠다. 아이컨택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