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대기중인 농노들에게 매횽의 긴급한 콜!!

촬영전 영감이 싸인해주겠다구 언능 가시자고.. 매횽에게 미리 전해준 영감선물도 다시 매횽이 우리 주면서 직접들 주시라고...(아 다들 덕후맴 신경써주는거 감동 ㅠㅠ)
주유소 1층같은 그나마 실내...같은 그곳으로 들어감.
실내고 야밤이지만 불안들어옴... 원래 불 안들어오는 장소래..
영감 싸인해야된다니까 매횽이랑 주변 분들이 죄다 폰으로 손전등으로 풋쳐핸섭 하시며 불켜주심ㅠ

그 공간자체도 많은 스탭분들이 함께 계신자리였어서 선물드리고 싸인받고 하기에 좀 민망하긴 했었... 그래도 울 팬들한테 해줄건 해주겠단 영감 머단..bb

선물도 1차는 이미 눈치챈 횽들 있겠지만 헬.싱. 전편 딥디셑이랑 전에 의견댓에 고급지고 이쁜 의류얘기 많아서 ㄹㅇㅇㅅ 후드집업 준비했었음(상세짤들은 통공때 추가할껭)

포장샷 하나라도...요기.

헬싱상자에 붙은 갤스티커 힘겹게 끙끙 뜯고 박스를 열어야 하는데 영감이 상자를 못여는거ㅋㅋㅋ걍 치킨박스처럼 열면 되는건뎈ㅋㅋ큐ㅠㅠㅠ
순간 당황한 댕댕이 눈빛으로 열어달라는듯 상자를 양손에 올린후 내밀어.. (이즈음 님들이 지구 반쯤 부순 소리 들리구여)
마치 어린애 바짓단 접어주는 옆집아줌마 맘으로 이케이케이케 하고 열어드림.

그정도 봤으면 아 안에 이렇네??하고 이젠 걍 넘어갈수 있자나??(지켜보는 스탭도 열명이 넘었ㄷㄷ)
그 안에 두개로 나뉜 헬싱2팩박스까지 다 꺼내구.. '안그래도 니네 예전에 이거 주다말았...(쭈글쭈글)..' 이러시길래 그래서 A/S차원으로 전편 나온 무려 한정넘버링판 가져왔어요!!! 하니까 새상행복한 표정을 지으셨음. 덕후맘은 덕후가 이해해요 암요 암~
두번째 선물은 고오급진 이쁜 옷이다 갤러들이 나이*, 아디** 말고도 이쁜거 좀 드리래여.. 하니까 이제 나 하면 저 브랜드 아니냐며 고새 또 나이*, 아디** 예찬 부심 뿜뿜......(고마해....ㅋㅋㅋㅋㅋ)
시크하게 포장된 종이포장 뜯뜯 하고 다시 옷이 곱게 접혀 opp비닐포장 되어있는데.. 이것도 투명포장째 확인했으면 오오 이런거구나 고마워~ 하고 집어넣을만 하쟈나??울 영감은 안그러드라 ㅠㅠㅠ
비닐포장도 뜯어 옷 빼길래 냉큼 "이뿌져??!!!" 하고 싱글벙글 하고 있는데 영감왈 " 야 아직 안봤다야~~~-_-;;;;;;"
아.... 이건 마치 눔나댓글 59분 59초에 손들어버린 듯한 그런 늑힘적인 늑힘...머쓱.

좀 큰가~~막 대보고ㅋㅋㅋ 넘 자세하게 보고 뜯고 분석중인 영감 ㅋㅋㅋ(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명 하나 없어서 폰조명 키고 온갖 스탭들 다 보는중임미드 ㅋㅋ)

여튼 이제 싸인.

첫장 쓰기전에 싸인지 보자마자 그림 보더니 지들..같은거 그려왔다고... 코웃음을 가볍게 치셨음.
글고 펜 들기전에 손시렵다고 하시길래..
농노스똴이 '어머~추워서 어뜩해요오~~~' 이런거 못함...호들갑 따위 개나줘버려...ㅠㅠ
그래서 어엇??하면서 호주머니안에 개따뜻 뎁혀논 핫팩을 영감 손 닿기 15센티 쯤 두고 툭...'그럼 이거..'하고 낙하시킴...(쥐어줄순 없쟈나요..하지만 이런 농노새키도 영감 손 시려운거 걱정은 된다규....)

영감 피식 보더니 강 뒤돌아 온풍기 위에 대고 첫번째 장 쓱싹쓱싹.

농노는 갱장히 머쓱머쓱하며 핫핵을 다시 쥽줍했다능... (이번생에는 못친해질건가봐요...망 ㅠ)

첫장쓰는 동안 뒷태를 세 농노가 입틀막 헙럽흡업어읍늡 하며 감상했슴다...
아까 분식차때와 다르게 촬영을 앞두고 메컵의상 완벼크 했는데
스포니까 미앙...ㅠ 근데 아.....그걸...어땠냐면... 지구 세번 부시면 됨... ㅠㅠ 담에 영화 나오면 다시 같이 말해보쟈 ㅠ

첫장쓰고는 온열기에 다리 뜨거워서 어뜨어뜨 허벅 긁긁 하시더니 옆에 쇼파자리에 종이 대고 영감을 쪼그려서 아주아주아주 한참동안 싸인지(라 읽고 거의 편지..)를 씀.

근데 영감도 대단하지. 보는 사람많고 팬들한테 애정돋게 쓰는 메세진데 민망해서라도 언능 쓰기 마련이자나..진짜 한자한자 꾹꾹 너무 열심히 써줬어. 그 자체가 넘나 미안하고 고마울 정도로..

두번째 싸인지 끝내니까 매횽은 언능 영감 촬영보낼라구 싸인은 여기까지. 질문지는 써서 추후에 보내겠다 하는데..
영감 그 와중에 왜케 세심하냐... 다음장 빈 싸인지보더니 어??이건 싸인지가 다른데??(또 해야할것 같아 라는 늬앙스여서 매횽 동공지진..)훅 보면 순간은 잘 모를 정도로 우측 그림이 조금 다른 버전이었는데 영감 진짜 깨알같이 달구들 정성 다 핥아주는 느낌 ㅠㅠ 글고 질문지도 스윽 보더니 오~질문지 이쁘게 만들었네??라고 감상하고 있..

질문지 고작 6장밖에 안되긴 해요^^ 대부분 단답이나 객관입니다 깝죽...대니까 '간만이라 봐준다....'며.. 역시 이번생 덕질은 따뜻한 관계는 안될것 같아오. 다른 횽들은 이런거 닮지마여....눙물.

여튼 영감 가려고 하는 상황에 싸인하려고 벗은 장갑은 끼려 하시드라고.
근데 난 새농노횽들 처음이라 준비부터 낯설고 야간지방이벵 고생 많이 했는데 악수한번이라도 시켜주고 싶은거야.. 괜찮지 얘두라?? 안전거리 접촉불가 총대스탈땜에 첫영접 영감 물끄럼 보기만 했었어서 ㅠ

우리 새 친구들도 왔고 새벽에 고생했는데 악수 좀 해달라니까 영감이 바로 장갑 빼고 악수하러 다가옴. 그르드니 니네 친구야????!! .. 예 아니에여.. 늅횽들 매우 푸릇푸릇 했는데 미안요..ㅋㅋㅋ큐ㅠㅠ

그렇게 두 친구 악수하면서 질문지 담에 받는 얘기 한다구 2초 정도 지나고 영감 손 보니까 장갑 99%다 끼는 중이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올비서럽ㅋㅋㅋㅋ쿠ㅜㅠㅜㅜ 한마리 더 남은 새로온친구들 아닌 저도 이왕 좀 해줌 덧납미깤ㅋㅋㅋ큐ㅠㅜㅜ 말이 오래된 달구지 저도 영감님 괜한 접촉해본적 없는데욬ㅋ큐ㅠㅠ
정말 해달라는대로.만. 해주시는 영감님하..존경하빈다 짝짝.
이젠 없을지도 모를 기회였지만 아쉬움을 티낼수 없으니 영감 손 은 어떤 늑힘이었는지 농노두마리에게 후기 10000자 쓰라고 합시다.ㅇㅇ

우리 돌아가는 동선 애매한건 여기저기 소문 다났는지.. 갤에서도 갤러들 걱정중이더니...떡.모횽도 서울러들 태워주겠다 맘 써주시고.. 영감 기다리느라 늦은야밤에 돌아가야 할 농노들 걱정해서 자고가라고 머하러 ㅊㅈ까지 지금 가냐고 여기도 잘데있다고 걱정하던 그 순간 영감은 장난기보다 레알 따땃한 눈빛이드라. 그 따뜻한 걱정어린 눈빛은 진짜 영감덕질한 기억중 가장 깊게 기억될것 같았어 오빠미 뿜뿜 ㅠ

다른 후기들로 많이들 들었지만 현장 모오든 분위기와 분들이 따수웠고 그분들의 미소들만 기억에 남아.
추운 겨울촬영된 영화에 무서운?분들도 나오는 영화지만 나중에 개봉하면 어떤 영화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은 그런 훈훈한 마음이 들듯했어.

두 업체의 적극적인 현장분위기 전달.. 맘껏 가득 담아드린 이벵준비도 가능했던 갤러들의 조용하고 강한 응원과 푸쉬도.. 모든걸 좋아해주셨던 현장분들.. 따뜻한 매횽과 뭔 수식어를 붙일 필요도 없는 울 영감님... 진짜 이번 이벵은 모 들마 대사처럼 모든순간이 아름다웠다...라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되새겨지드라.
그래서 이순간을 함께할수 있어서 나도 고마웠엉^^히히히


추후에 영감 손사진 프로젝트 후기 다시 써올께 끼영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