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물품당 5개씩 구매갯수제한이 있길래 공구만큼 한번에 다 살수는 없어서 우선 클리어화일 10개, 파우치 10개 구매해놨고, 내일 오사카 팬밑구매 때 다시 살 수 있으면 사볼께. 도쿄서도 두세시간 일찍 가서 구매대기 타는데도 줄만 한시간 넘게 걸리드라고 ㄷㄷㄷ

아...팬밑 내용은 다들 궁금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씁쓸해하는 것 같아서 전처럼 후기를 쓴다거나 하진 않았어..
대신, 조금 맘이 몽글했던 내용이라도 하나 풀자면...'하루'라는 팬밑 부제를 설명하면서, 일본어로 '봄'이라는 뜻도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영감 댕댕이라고.. 그동안 팬들이 하루 많이 귀여줘 해주고 했는데 하루가 얼마전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을 전했어.
작년부터 아파서 큰수술도 많이 하고 이번 영화 촬영 중간에도 하루 신경쓰여서 보러 자주 가기도 했다면서.. 편히 지내게 해주려고 영감이 집에 데려왔는데...다음날....편히 자듯이 갔다구..얘기하면서 영감이 차마 말 잘 잇지를 못하더라...
갤러들은 우리 질문지를 통해 이미 눈치챈 갤러들도 많았을거야.
끝에 '그아이들은 말을 못하니까.....!'더 슬픈것 같다며 순간 영감이 감정주체를 못하고 목 엄청 메여서 말함...톡 건드리면 엉엉 울 정도로 안타깝더라. 댕댕이나 냥이 키워본 갤러들은 더 잘알겠지만, 수년을 키우던 반려동물을 보낸다는건 가족을 잃는거 같은 맘이니까... 그러면서 부른 노래가 또 ㅅㅎㅊ님의 '날아라병아리'였음.... 공연장 전체가 숙연해짐...ㅠㅠ
(내 옆자리 동행인도 본인 댕댕이 생각난다고 영감 노래 내도록 펑펑 울고 주변일본팬분들도 많이 훌쩍거리심...ㅠ ㅌㄷㅌㄷ) 그 다음에 이어서 부른 노래가 어제 얘기 나왔던 ㅇㅎㅇ님의 '한숨'이었고 본인도 위로 많이 받은 노랜데 이곡 만든 가수분 안타까운 얘기도 조금 덧붙이고 그랬었던..

영감은 스스로도 말했고 좀 많이 마르긴 했던데 그래두 여전히 고우?시더라.

보통 일본팬밑 사진은 관객은 촬영금지 부분이고 남은 일정도 있어서 바로 온라인에 풀리진 않았던것 같아. 추후에 koari 사이트 같은거 통해서 공식 고퀄짤이 올라오곤 했던거 같으니 영감행사 홍보안하나 짤 언제 풀리나 안타까워 말구 좀만 기다려보면 될듯해.

그래두 영감 최근 얼굴이라도 조금 보여주고 싶어서 공연 끝나고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영감 연습영상 사진만 슬쩍 찍음.ㅇ 이거라두 우선 같이보자~~